"코로나 끝나지도 않았는데"…약국, 여름 비수기 걱정
- 정흥준
- 2020-05-22 11: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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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처방 체감 매출 늘며 숨통...재난지원금에 매약 매출 증가
- 소아과‧이비인후과 더딘 회복..."아직 반토막인데 여름철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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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소아과와 이비인후과 등은 다른 진료과에 비해 처방 매출 회복이 더딘 편이라, 6월말부터 시작되는 여름 비수기를 걱정하는 모습이다.
25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5월 들어 문전과 동네약국 모두 매출 회복세를 체감하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 전염이 한창이었던 지난 두달에 비해 25%에서 50%까지 처방 매출이 회복했다.
정부재난지원금과 마스크 등으로 처방 외 매출까지도 증가하면서 곤두박질쳤던 경영악화에 숨통을 텄다는 것이 약사들의 말이다.
부산 A약사는 "한창 때에는 전년 대비 30~40% 수준으로 떨어졌었다. 일부 소아과나 이비인후과는 20%까지도 떨어졌다고 들었다"면서 "지금도 100% 회복은 아니지만 많이 오른 곳들은 90%까지도 회복했다. 다만 소아과 이비인후과는 아직 더딘 회복을 보이는 거 같다"고 말했다.
서울 B약사도 "가정의학과 인근 약국이라 만성질환 환자들이 약을 계속 타야하기 때문에 크게 줄지는 않았었다. 그런데 3~4월 상담을 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우리 약국은 탕약 매출이 많이 줄었었다"면서 "상담과 케어가 이어져서 여름 비수기까지도 연결이 되는데, 올해는 어려워보인다. 벌써 모기약 진열대를 만들어 배치했다"고 전했다.
코로나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소아과‧이비인후과 등은 매출 회복에도 불구하고 평년대비 절반 수준에 머무른 곳들도 있었다.
경기 소아과 인근에서 약국을 운영중인 C약사는 "작년 대비 25%까지 떨어졌다가, 지금은 50%까지는 올라왔다. 그래도 아직 반토막이다"라며 "지난달 약국 적자가 2000만원이었다. 50% 수준이라도 유지하면 다행인데 우리는 여름 비수기 때 성수기의 절반 정도가 된다. 다시 25%가 된다면 문제가 크다"고 우려했다.
이어 C약사는 "다행인건 재난지원금 때문에 매약이 늘었다는 점이다. 영양제를 1개 샀을 것을 2개씩 사고 찾지 않던 분들도 찾으면서 많이 회복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 확산이 두드러지는 인천 지역의 약국들도 타 지역에 비해 매출 회복이 위축돼있었다.
인천 E약사는 “회복을 어느정도 하려다가 다시 코로나 한창 때로 돌아가는 분위기다. 학원강사가 동선파악이 잘 안되면서 지역 보건소에는 확진 검사를 받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몰리기도 했다”면서 “다른 지역들과 비교해 좀 더 비상사태라고 느껴진다. 고등학교 개학을 했다가 조기 하교시키는 등 분위기가 좋지 않다. 3월 상황으로 돌아가는 것 같아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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