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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어 부천·인천도 확진자 증가…불안한 약사들

  • 김지은
  • 2020-06-03 17:36:40
  • 서울 약국가, 코로나19 확진자 방문 약국 260여곳으로
  • 이태원 클럽 이어 쿠팡 물류센터 발 확산세까지 겹쳐
  • 수도권 약국 약사들, 확진환자 방문 가능성에 우려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수도권 내 약국들이 연일 계속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긴장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일 오전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49명 발생했으며 이중 지역 감염자는 46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3명이었다.

이날 확진자는 서울과 인천에서 17명, 경기에서 11명이 발생한데 더해 해외유입 확진자 3명 중 서울이 2명, 경기가 1명인 것으로 확인돼 사실상 수도권 확진자는 48명에 달했다.

지난달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에 이어 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 여파로 코로나19 감염세가 확산되면서 확진자 발생이 수도권에 집중되는 상황이다.

이번 확산세의 여파로 서울을 비롯해 경기, 인천 약국가는 이전보다 더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연일 30명 이상 확진자가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약국에 확진 환자가 방문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형편이기 때문이다.

서울 지역 약국가에 경우 지난달 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되면서 확진환자 동선에 포함된 약국 수가 크게 늘었다.

실제 시약사회 자체 조사 결과 지난 4월 13일 이후 서울 지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에 약국이 포함된 경우가 사실상 전무했다. 코로나19가 진정세에 접어들면서 수일 동안 서울 지역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영향이다.

하지만 이태원 클럽 발 집단 감염 사태 직후인 지난 5월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26곳의 약국이 확진자 동선에 이름을 올리면서 그간 180곳에 머물던 확진자 방문 약국 숫자는 지난 5월 18일 오전 기준 208곳으로 급증했다. 보름여가 지난 3일 오전 기준으로는 40여 곳이 신규 확진 환자 동선에 포함되면서 서울에서만 총 246곳의 약국이 확진자 방문 약국에 포함됐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으로 확진자 발생 추이가 심상치 않다보니 이 지역 약사들은 당장 확진환자가 약국에 방문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더불어 약국 직원들의 안전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일부 약국은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환자의 출입 자제 요청 게시문을 출입구에 내걸거나 제약사, 도매업체 영업사원 등의 방문을 금지하는 곳도 있다.

서울의 한 약사는 “요즘은 확진자가 방문해도 마스크 착용을 모두 하다 보니 방역 조치만 하면 영업은 한다지만 혹시나 하는 걱정을 안할 수가 없다”면서 “서울에서도 계속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 언제 더 늘어날지 모르는 만큼 계속 긴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부천의 한 약사도 “인근에 관공서도 문을 닫을 정도로 지역적으로 분위기가 삼엄해져 있다”면서 “약국들은 더 긴장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마스크 착용을 더 철저히 하는 것은 기본이고, 환자는 물론 약국에 방문하는 사람들까지 더 꼼꼼히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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