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의사회 "첩약급여화, 세계의학계의 웃음거리"
- 강신국
- 2020-06-16 10: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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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명 통해 복지부 시범사업 추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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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정형외과의사회(회장 이태연)는 16일 성명을 내어 "5000억원의 정부 예산, 국민세금을 들여서 검증되지도 않고 우선순위도 되지 않는 한약 급여화를 밀어붙이는 논리를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의사회는 "복지부는 월경통·안면신경마비·뇌혈관질환 후유 관리 등 3개 질환에 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한방 첩약을 건강보험에서 지원하는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계획'을 시행하겠다고 하는데 한약의 우수성에 자신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약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세계의학의 기준에 맞게 검증부터 시작하라"고 촉구했다.
의사회는 "의약품을 허가할 때 필수적으로 세계의학계의 기준에 맞춰 약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검증하고 있다"며 "특히 약의 안정성 문제는 절대적으로 중요한데, 많은 제약사들이 막대한 돈을 들여 신약을 개발해 놓고서도 1상, 2상, 3상의 실험에서 안정성의 문턱을 넘지 못해서 좌절이 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어떤 약이건 환자의 안전을 위해서는 세계의학계에서 공통으로 적용하는 표준 기준에 따른 검증을 받아야하고 이는 한약도 예외일 수 없다"면서 "만약 한약이 효과가 있다면 그 성분을 분석해 어떤 약물학적인 원리로 효과가 있는지, 장기간 사용해도 안정성에 문제가 없는지를 현대 의학에서 적용되는 기준으로 연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의사회는 "만약 효과가 있다면 세계 의학계에 알려서 여러나라에서 사용하게 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하지만 한약은 의학계에서는 당연한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기에 우리나라, 중국 일부분 이외에는 사용되지 않고 있다. 진정으로 효과가 있고 자신이 있다면 왜 세계기준에 맞는 검증과정을 거쳐 한약의 우수성을 밝히려는 노력을 하지 않냐"고 되물었다.
의사회는 "한약의 효능은 서양의학기준으로 따질 수 없기에 다른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기괴한 논리로 그들만의 방법으로 안정성, 유효성이 입증됐다고 하지 않을지 걱정스럽다"며 "만약 이런식으로 표준적인 검증과정 없이 급여화를 한다면 세계의학계의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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