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5-12-17 19:34:15 기준
  • 의약품
  • 데일리팜
  • #MA
  • 신약
  • #약사
  • 글로벌
  • #질 평가
  • 제약
  • #제품
  • CT
팜스터디

집·사무실에서 온라인으로..."병원약사 전문성 높이자"

  • 김민건
  • 2020-06-21 17:41:10
  • 병원약사회 첫 온라인 춘계학술대회에 2400명 신청
  • 이은숙 병원약사회장 "전문약사제 개정안 통과, 국가가 인정한 병원약사"
  •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약사 직능 미래, 전문성 강화에 달려"

작년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 개회식
[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처음으로 온라인에서 열리는 한국병원약사회 춘계학술대회가 높은 관심을 받았다. 참가 신청 인원만 2400명(6월 19일 기준)으로 전년도 참석자 1381명 대비 1000명 이상 늘었다.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은숙)는 20일 '도약하는 미래약사'를 주제로 2020 온라인 춘계학술대회를 시작했다. 이번 대회는 온라인으로 열리기에 오는 26일까지 일주일간 진행한다. 서울시약사회와 대한약사회가 후원한다.

병원약사회는 지난 1995년 첫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 이후 매년 6월 중 약 1000여명의 회원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처음으로 온라인 진행을 결정했다. 서로 얼굴을 맞대고 모인 현장 행사가 아님에도 전국 각지에서 2400명에 달하는 회원이 참가를 신청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이은숙 병원약사회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은숙 회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19 비대면 시대를 맞아 개최한 온라인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미래 병원약사에게 요구되는 역량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갖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지난 4월 전문약사제도 약사법 개정안이 통과된 만큼 국가가 인정한 병원약사의 전문적이고 포괄적인 역량 발휘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지난 10년 동안 977명의 전문약사를 배출하며 법제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약사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앞으로 3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2023년 4월부터 전문약사가 되기 위해선 일정 교육과정 이수 후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자격을 인정받게 된다"며 "더 전문적이고 통합적인, 포괄적인 전문 역량을 발휘하는 미래 병원약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 회장은 '전문약사제도 운영준비단'이 제반 사항을 점검하고 있으며, 올해 복지부가 전문약사 제도 준비를 위해 발주한 약대 6년제 통합교육과정 연구용역 등과 관련해 약대와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이 회장은 "전문약사제 도입 10주년을 기념해 전문약사 백서 발간과 표준화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메디케이션 에러예방 가이드라인 제작, 식약처의 자가주사제 안전관리 방안 강화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라며 "정부 연구과제 수행으로 병원약사 위상을 한층 더 높이겠다"고도 했다.

김대업 대한약사회 회장이 온라인 춘계학술대회 개최를 축하하고 있다.
김대업 대한약사회 회장도 축사를 통해 뜨거운 학구열로 마련한 온라인 대회가 열린 것을 축하하며 코로나19 최전선에서 환자치료에 노력하고 있는 병원약사회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 회장은 "약사직능 미래는 전문성 강화에 있다. 전문약사제도를 도입하는 약사법 개정안을 통과한 것을 약사직능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제도 시행까지 3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교육과정, 인증 절차와 같은 후속 조치를 꼼꼼히 준비해 전문약사제도가 약사 직능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제도로 자리잡는데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직능 전문성 강화 노력과 병원약사 회원 자긍심을 세우는 제도 개선에도 적극 노력하겠다"며 "회원의 관심과 참여가 직능 발전의 중요한 동력으로, 온라인 학술대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온라인 학술대회 심포지엄 1부는 '의료현장에서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주제로 박일환 단국대 가정의학과 교수가 '팀의료 참여 및 환자상담을 위한 의사소통과 면담법'을, 아영미 영남약대 교수가 '병원약사의 복약 상담과 실제 사례'를 주제 발표한다.

심포지엄 2부에서는 이영희(병원약학분과협의회장) 아주대병원 약제팀장이 '전문약사 법제화의 의의와 비전', 허은정 분당서울대병원 약제부 약사가 '감염약료 전문약사의 임상활동', 박애령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 약제부 약사가 '종양약료 전문약사의 임상활동', 손유민 삼성서울병원약제부 약사가 '중환자약료 전문약사의 임상활동'을 발표한다.

그 외 이슈특강으로 최평균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의 '코로나19 임상적 특성과 치료제 개발 동향 강의'가 마련됐다.

한편 병원약사로서 다년간 근무하고 병원약사회 임원을 역임하는 등 발전 많은 기여를 하고 정년퇴직한 자에게 수여하는 공로상에 ▲김영주(국립암센터 전 약제부장, 부회장 역임) ▲이영미(삼성서울병원 전 약제부장, 부회장 역임) ▲김귀숙(서울대병원 약제부 전 정책관, 부회장 역임) ▲정경희(전남대병원 전 약제부장, 광주전남지부장 역임) 등 4인이 선정됐다.

병원약사 업무에 충실하며 타의 모범이 되고, 지부와 병원약사회 발전에 기여한 회원에게 수여하는 한국병원약사회장 표창에는 ▲김순세(차의과대 강남차병원 약제팀 자문) ▲김성목(삼육의료원 서울병원 약무부장) ▲정애희(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약제부 약무파트장) ▲정현아(화순전남대병원 약제부) ▲민수진(화순전남대병원 약제부) 허연화(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약제팀 대리) ▲오현희(제주대병원 약제부 조제팀장) 등 7인에게 영광이 돌아갔다.

서울특별시장 표창은 ▲김인옥(한일병원 약제부장) ▲김미정(순천향대 서울병원 약제팀장) ▲윤영주(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약제부장) ▲조남청(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약제팀장) 등 4인이 받는다. 서울시장 표창은 보건의료계 종사자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사회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시민보건 향상과 시민 화합에 기여한 서울 지역 회원에게 수여한다.

축하패는 박사 학위를 취득한 문진영(국립암센터 약무과장), 전민선(분당서울대병원 약품관리파트장) 등 2인에게 수여된다.

2020년 병원약사회 춘계 온라인학술대회 수상자 명단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