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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약국 퇴출 6개월…창원경상대 문전약국 기상도

  • 김지은
  • 2020-07-24 11:59:10
  • 병원 인근에 약국 2곳 늘어 총 약국 4곳으로 재편
  • 편의시설동 내 약국 자리 2곳, 여전히 비워져 있어
  • 외래 처방건수 회복세…병원, 전자처방전 도입도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법원의 창원경상대병원 편의시설동 내 약국 2곳에 대한 등록 취소 처분 판결이 있은 지 6개월여가 지난 가운데, 해당 점포들은 여전히 공실로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창원경상대병원 약국가에 따르면 지난 대법원 판결의 영향으로 병원 인근 약국가의 지형이 일정 부분 변화됐다.

우선 병원과 거리적으로 가장 인접했던 편의시설동 내 약국 2곳이 대법원 판결로 지난 1월 말 폐업하면서 병원 출입구와 거리가 떨어져 있던 상가 단지 내 약국들로 처방조제가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기존에는 편의시설동 내 약국 2곳이 병원 처방전의 90% 이상을 독식하는 구조이다보니 상가 단지에는 약국 2곳이 겨우 운영을 이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올해 초 이들 약국이 폐업하면서 상가 단지에는 기존 약국 2곳에 추가로 약국 2곳이 새로 문을 열면서 주변 약국가로 처방조제 환자가 집중되고 있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더불어 인근 약국가에 따르면 신규 개설된 약국 중 한곳은 기존 편의시설동 내 약국 2곳의 약국장들이 동업 형태로 현재 운영 중이다.

인근의 한 약국 약사는 “편의시설동 내 약국 사실상 병원 문전약국은 4곳이 된 상황”이라며 “기존과 달리 공평한 경쟁 속에서 약국들이 운영되고 있는 만큼 약국 간의 별다른 갈등이나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코로나19 여파가 있기는 하지만 병원 외래 처방도 정상 수준에 도달한 것 같다”면서 “처방건수는 예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병원 편의시설동 내 약국 자리 2곳은 이들 약국의 폐업 이후 6개월 여가 지났지만 여전히 공실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근 약사들은 기존 약국들의 임대 기간인 올해 말 경까지는 이들 점포가 비워져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창원경상대병원 측은 창원시청에 편의시설동 내 약국 2곳의 폐쇄에 따른 불편 해소를 촉구하는 병원 이용객 4000여명의 서명 등을 담은 탄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인근의 약사는 “기존 약국들의 임대 기간이 올해 10월 정도였던 것으로 안다”면서 “그때까지는 공실로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 이후의 상황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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