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폭우 피해약국 15곳 이상...ATC‧컴퓨터 등 침수
- 정흥준
- 2020-07-27 11: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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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해액 수천만원 추산 약국 속출...추가 폭우 예고에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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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C와 컴퓨터 등 고가의 기기들도 물에 잠기면서 약국당 추산 피해액은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로 높다.
아울러 이주 또다시 폭우가 예고되면서 지역 약사들은 추가 피해를 우려하고 있는 모습이다.
부산에는 지난 23일 밤 2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택과 상가들에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3명의 사망자, 4명의 부상 등 인명피해도 있었다.
지역 약사회와 약국가에 따르면, 약국 피해는 해운대와 동구, 남구 등에 집중됐다. 저지대에 위치한 약국들에 비가 쏟아져 들어오며 각종 집기와 기기가 물에 잠겼다.
일부 약국들은 허리까지 물이 차올랐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주말을 지나 접수되는 피해약국수가 더욱 늘어났다. 오늘 오전까지 15곳 가량이 들어왔다"면서 "ATC, 컴퓨터, 프린터 등이 침숙되면서 500만원 이상의 피해가 추산되는 약국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바닥에 놓여있던 드링크류나 일반약 등이 물에 잠겼다. ATC나 컴퓨터는 AS가 가능한 상태인 것인지를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정확한 피해액을 추산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침수피해는 약국의 규모와 상관없이 발생했다. 일부 문전약국은 ATC 4대가 모두 물에 잠기면서 피해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지역 A약사는 "만조와 맞물려서 피해가 커졌다. 천이 범람하고 약국 출입문과 노면이 동일한 높이에 있는 곳들은 침수돼 각종 집기와 기기들이 물에 잠겼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해운대구의 경우 아파트공사가 상당히 많은데, 토사가 배수를 막아 역류를 하는 등의 요인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일부 지역 주민들이 구청에 관련 민원을 넣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A약사는 "약 3000만원의 피해를 추산하고 있는 약국도 있고, ATC 4대가 전부 물에 잠겨서 조제업무에도 차질이 생기고 큰 피해를 입은 곳도 있다"면서 "그날 밤을 새고 아침까지 침수된 약국을 수습하던 약사들도 있다. 이번주에 비 예고가 또 있기 때문에 약사들은 불안해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대한약사회는 향후 재해 피해약국 위로금 지급 내규를 감안해 위로금을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약사회 내규에 따르면, 피해금액 100만원 이상부터 5000만원 미만까지는 피해금액의 10%를 위로금으로 지원한다. 또한 피해액이 5000만원을 넘길 경우 500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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