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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급변하는 사회, 전문약사 육성 약대교육에 반영을"

  • 김민건
  • 2020-08-13 16:46:36
  • 오정미 서울대약대 교수, 전문성 강화 개선안 발표
  • 2020년 병원약사회 약제부서 관리자 연수교육

[데일리팜=김민건 기자] 고령화 시대 만성질환자 증가와 4차산업에 따른 보건의료 기술 생태계 변화에 맞춘 병원약사 육성을 위해선 전문성 강화가 요구되는 만큼 새로운 교육 체계 개편은 사회적 요구를 반영해야 한다는 발표가 나왔다.

오정미 서울대 약대교수가 전문약사 인력 전문성 강화 체계 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오정미 서울대 약대 교수는 1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년 병원약사회 병원약제부서 관리 연수교육에서 전문약사 인력 전문성 강화를 위한 체계 개선방안 발표를 맡아 이같이 밝혔다.

오 교수는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과정 개편은 "관련 업계 이해 관계자 요구를 반영한 미션과 비전이 중요하다"며 "핵심 역량을 도출할 때는 내부 의견도 중요하지만 여러 이해관계자나 미래 트렌드 변화 보고서를 바탕으로 '역량 기반 교육과정'을 개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오 교수는 "약사 전문성 강화를 위해선 약료 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하는 역량 강화가 요구되며 관련한 교육 과정을 개발해야 한다"며 "4차 산업시대에서 인공지능으로 대체할 수 없는 약사 직능만의 전문 역량과 인재상을 갖출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이유는 4차 산업시대에서 약사의 간단한 업무는 인공지능과 로봇이 대체할 가능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오 교수는 한국고용정보원 발표를 인용하며 "2025년 약사·한약사 (업무의)68%를 인공지능이나 로봇이 대체할 것으로 전망했다"며 "인공지능으로 대체되지 않을 전문성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이와 같이 약사 직능 전문성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전문성 강화를 위해 어떤 체계로 교육 과정을 개선해야 할까.

오 교수는 "중요한 것은 사회적 요구를 반영한 전문약사 양성 가치체계 확립이다"며 "내부가 아닌 사회가 요구하는 전문약사가 무엇인지 먼저 확립하고, 약사가 갖춰야 할 핵심역량 중심으로 교과 과정을 개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이 약사 양성 가치 체계를 확립한 이후에는 다학제 팀 기반의 임상약료 역량 강화나 다른 전문직군과 연계해 교육하는 방안을 구성도 고려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특히 약학대학 통합6년제 교육과정과 연계, 전문약사 실무수행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지표 개발 필요성도 제기됐다. 현재 병원약사회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전문약사 인력 전문성 향상을 위한 다학제 연구를 수행 중이다.

이에 따라 새로 도입하는 교육과정에서 핵심 역량을 갖춘 전문약사 육성도 요구되고 있다.

오 교수는 새로운 전문약사 과목 설정에 있어 여러 판단 기준을 수립해야 하며 그 첫 번째는 보건의료환경과 의료서비스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는 과목, 임상적 유용성을 강화할 수 있는 과목, 비용효과성이 있는 과목 설정이라고 주장했다.

오 교수는 "핵심 역량을 도출하기 위한 교육 과목 설정은 현 교육 과정 현황과 특성 분석을 통해 전문약사 양성에 필요한 과목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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