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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 마스크의 귀환'…약국에도 찾는 고객 늘었다

  • 정흥준
  • 2020-08-20 17:35:09
  • 확진자 집중된 서울‧경기 약국가 판매량 증가 체감
  • 일회용→KF 착용 변화..."개인 비축분 소진되면 더 늘 것"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경기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지역을 중심으로 KF마스크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여름에 들어서며 비교적 덜 답답한 일회용과 덴탈마스크로 수요가 집중됐지만,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자 다시 KF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이다.

특히 서울과 경기 약국들이 확진자 폭증에 따른 수요 변화를 체감하고 있었다. 또한 경기도는 마스크 미착용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의무화를 시행하면서 영향을 미쳤다.

지역별로는 상주인구가 많은 약국가보다 유동인구가 많은 경유지에 위치한 약국들의 판매량 변화가 상대적으로 컸다.

다만 그동안 개별적으로 비축해놓은 마스크가 모두 소진돼야,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경기 A약사는 "덴탈마스크와 KF마스크 모두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눈에 띄는 특징이라고 한다면 날씨가 더워서 그동안 덴탈을 사던 사람들 중 다시 KF94를 찾는 사람들이 생겼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서울 B약사는 "최근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마스크 판매도 소폭 늘어난 것은 맞다. 하지만 급격한 증가라고 하기엔 무리다. 이미 약국 외에도 곳곳에서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체감하는 수요 변화가 크지는 않다면서 "또한 사람들이 각자 마스크를 비축해놨었기 때문에 이 수량들을 모두 소진할 때까지 판매량 증가는 더딜 것이다"라고 말했다.

반면 확진자 증가가 크지 않은 지역의 경우 KF마스크 판매 변화가 없었다. 오히려 마스크 미착용 방문객들이 여전히 많아 불안감을 토로했다.

코로나 확진자 발생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이 과거보다 많이 무뎌졌기 때문에 마스크 수요 역시 변화가 없다는 설명이다.

인천 C약사는 "서울과 경기에 집중돼서 확진자가 늘어났다. 동네에 확진자만 생기면 경각심을 가지겠지만, 옆동네라고만 해도 예전과 비교해 반응들이 없다"고 했다.

이어 C약사는 "깜빡 잊고 급하게 마스크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있다. 따라서 상주인구가 많은 지역의 약국보다는 경유지로서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위치한 약국들의 마스크 판매 증가가 좀 더 많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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