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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KRPIA 이사회, 효율적 내국인 비중은

[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주요 다국적제약사의 외국인 대표이사 교체가 확정되면서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 이사회 구성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떠나는 사람은 2명, 아비 벤쇼산(49) 한국MSD 사장과 줄리엔 샘슨(43) 한국GSK 사장이다. 이중 아비 벤쇼산 대표는 KRPIA의 회장이며 줄리엔 샘슨 대표는 부회장이다.

관전포인트는 내국인 비중의 확대 여부다. 우선 아비 벤쇼산 회장의 남은 임기가 올해까지라는 점을 감안하면 KRPIA는 임시로 회장직 대행을 선임할 가능성이 높다. 즐리엔 샘슨 사장을 제외한 나머지 2명의 부회장이 배경은(50)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대표와 오동욱(51) 한국화이자 대표이기 때문에 회장 대행은 이들 사장 중 1인이 맡게될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내국인 7명, 외국인 6명으로 구성됐던 이사장단(BOD, Board of director) 내 국적 비중도 바뀔 가능성이 있다.

신약 공급이 주를 이루는 다국적제약사의 특성상, 약가제도 유관 부처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 만큼 한국인이 회장을 맡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목소리는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더욱이 현재 다국적사들의 파이프라인은 고가약 쪽에 무게가 실리면서 해당 의약품들의 등재를 위한 대정부 소통 능력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보건복지부 유관 부서에서도 한국인 수장을 선호하는 경향도 있다. 아비 벤쇼산 회장 역시 이동수(58) 전 화이자 대표, 김진호(70) 전 GSK 회장, 김옥연 전 대표 등을 거쳐 2011년 이후 7년만에 선임된 외국인 인사이기도 했다.

내국인 지배력의 상승이 무조건 옳은 것은 아니다. 다만 KRPIA 입장에서 지금이 그어느때보다 중요한 시기임엔 틀림이 없다.

단순히 약가 사수를 넘어, 합리적이고 영리한 판단으로 보건당국과 합의점을 찾아내 '환자 접근성 개선'이라는 대전제에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이사장단 운영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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