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사태로 약사 역할 확대...병동서 입원환자 관리
- 정흥준
- 2025-05-15 11:36:1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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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분당서울대·양산부산대병원 병동전담약사 운영
- 입원 지참약 검토·수술 전 중단약·처방 사전오더 등 역할
- 병원약사회 TF 신설해 제도화 추진...전 병원 확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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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의사·간호사뿐만 아니라 약사도 병동에 머무르며 환자 상담과 처방 중재를 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양산부산대병원은 입원환자 약물치료를 돕는 병동전담약사를 도입하고 있다. 의정사태 장기화로 간호사뿐만 아니라 약사들에게 요구되는 역할이 확대된 영향이다.

오늘(15일) 병원약사회 중간관리자 역량강화교육에서는 서울대병원 등 3개 병원의 병동전담약사 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이민지 서울대병원 약제부 임상약료파트장은 “병동전담약사들은 병동에 최소 2시간 상주하고 있다. 입원 전 복용약을 확인 후 약물 중재를 하고 있다”면서 “의정사태가 길어지면서 진료 지원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저장오더 기능이 만들어졌다. 약사 의견을 바탕으로 저장오더를 입력하면 의사가 최종 발행하는 방법으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부터는 수술당일입원센터 병동전담약사도 운영하기 시작했다. 중요 업무로는 수술·시술 전 중단해야 하는 약물을 평가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는 지난 2020년부터 시작해 병동전담약사를 점차 확대해왔다. 병동전문약사는 하루 8시간 근무로 가정했을 때 약 4시간은 병동전담 업무를 하고 있다. 또 처방전 발행 전 ‘대기오더’를 검토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일반 업무와 병행해야 하는 점에 대해서는 보완이 필요하다고 했다. 최 약사는 “조제업무와 교육, 다제약물관리 등 다른 사업도 맡고 있다”면서 “병동약사로서의 업무만 전담할 수 있도록 개선될 필요가 있다. 인력이 부족하면 확충해야 한다”고 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병동 파견은 아니지만 입원안내센터에 약사가 상주해 복약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강수영 양산부산대병원 약제부 약품정보 UM은 “1분기 입원환자 8000명 중 입원환자센터를 경유하는 환자가 3211명이었다. 그 중 약사와 상담을 하고 입원하는 환자가 1246명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 UM은 “환자 투약력 파악, 복약이행도 향상, 지참약 식별 업무 효율화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입원안내센터 업무를 확장해서 소아약국이나 어린이병동 전담 업무로 확대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병원약사회는 TF를 신설해 병동전담약사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다. 일부 병원에서 운영하는 서비스를 전 병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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