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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코로나 백신 화이자·아스트라 참고인 '결렬'

  • 여 "후보자와 연관성 낮아"…야 "국가 현안질의 봉쇄"

[데일리팜=이정환 기자]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 인사청문회가 오늘(22일) 오전 시행되는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관련 질의를 위한 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 대표 등 참고인 채택이 국회 보건복지위 여야 의원 간 입장차로 최종 결렬됐다.

야당이 코로나19 백신 구매 계약에서 부터 국내 수급계획·접종 시기, 안전성·유효성 관련 질의차 백신 개발사 한국법인 대표 출석을 요청했지만 여당은 후보자 인사검증과 직접 연관성이 없다는 이유로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따르면 김민석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간사, 국민의힘 강기윤 간사는 권덕철 후보자 인사청문회 증인·참고인 채택에 상호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신청된 증인·참고인 명단을 확정하는데 여야 합의가 결렬된 셈인데, 결과적으로 이번 인사청문회는 증인·참고인 출석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이처럼 복지부장관 인사청문회는 사실상 '코로나19 백신 청문회'로 이뤄지는 분위기다.

구체적으로 국민의힘은 인사청문회에 코로나 백신 제조사인 한국화이자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이사를 참고인으로 신청했다.

복지부장관 후보자 앞에서 코로나 백신 개발사 한국법인 대표를 향해 구매계약 과정, 국내 공급 계획, 수급 물량, 실제 접종 시기 등 현안을 질의하겠다는 취지다.

민주당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이유로 야당의 참고인 채택을 거부했다.

코로나 백신 도입은 이미 확정된 사안인데다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등 구매계약을 완료한 제품 외에도 추가 계약을 앞둔 상황으로 인사청문회장에서 불필요한 논란이 발생할 경우 글로벌 제약사와 추가 구매계약·협상에 부정적으로 작용 할 수 있다는 점이 거부 원인으로 보인다.

실제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코로나 백신 국내 수급·접종이 지나치게 늦다는 비판을 지속 제기하자 코로나 방역을 정쟁화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공표한 상태다.

복지위 야당 의원실 관계자는 "코로나 백신 관련 질의는 권덕철 후보자 인사청문회 핵심사안으로, 다수 야당 의원들이 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 국내 백신 책임자를 참고인 신청했다"며 "민주당측에서 참고인 채택을 일방적으로 거부하면서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복지위 여당 의원실 관계자는 "코로나 백신 관련 참고인 신청은 복지부장관 인사청문회나 권덕철 후보자와 관련성이 낮다"며 "여야 간 합의된 증인·참고인이 없어 이번 청문회는 신문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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