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백신 만능주의 우려…세계최초 접종 피해야"
- 김정주
- 2020-12-23 11:5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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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영래 전략기획반장, 미·영 '1등접종'과 같은 행보 지양
- 대상범위 넓혀가며 집단면역·방역 조화시키는 게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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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수십만 명이 확진 또는 사망하고 있는 외국에선 백신 수급과 접종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우리 방역체계에서 안전성을 포기하면서까지 ‘1등 접종’ 경쟁에 뛰어드는 것은 오히려 위험해, 이를 지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는 야당인 국민의힘이 지속적으로 백신 우선수급과 접종을 주장하며 정부를 비판하는 논리와 정반대의 논리로서, 백신접종 후 집단면역 형성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지는 등의 예측 가능한 현상들까지 대비해야 하는 통합적 판단을 해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
손영래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전략기획반장(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오늘(23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백신 수급과 우선 접종에 대한 정부 방향을 묻는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지금 우리사회 분위기가 ‘백신을 세계최초로 맞아야 하는’ 것처럼 1등 경쟁을 하도록 조성되고 있는 것에 방역당국으로서 상당한 우려를 표한다”며 “백신 개발이 상당히 단축돼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안전성 문제는 국민을 위해 놓칠 수 없는 중요한 주제다. 따라서 세계최초 접종은 가급적 피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히려 선접종 국가들의 경험과 여기서 관찰되는 부작용 등을 한두달 가량 지켜본 후 접종을 판단하는 게 중요하고 현재 우리나라는 그런 정책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얘기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백신을 먼저 맞는 국가들은 미국과 영국인데, 이들 두 나라 중 미국은 하루 20만명 가량 확진자가 발생하고 영국은 3만5000명 가량이 발생한다”며 “이들 국가는 사실상 백신 외에 채택할 수 있는 방역전략이 현재로선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백신에 전력투구하고 있는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그는 “이런 국가들을 반면교사로 삼고 안전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세계 1등, 2등 백신 선접종 국가가 될 이유는 없다”며 “사실 중요한 것은 차근차근 접종범위를 넓혀가면서 이 기간동안 집단면역을 잘 형성하고, 방역과 예방을 조화시키는 ‘과정관리’다. 정부도 총체적 전략을 세워서 문제없이 진행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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