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사칭 딱 걸렸네"...약국 매물 내놓은 브로커 덜미
- 정흥준
- 2021-02-04 18:39:1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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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허번호 도용해 약준모 커뮤니티서 분탕질
- 여러 지역 약국 내놨다 발각...정지·제명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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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이하 약준모)에서는 컨설팅업자로 추측되는 A씨에 대한 활동을 정지하고 제명 조치를 할 예정이다.
약사인 척 활동했던 A씨는 작년 10월경부터 여러 지역의 약국 매매글을 올리는 활동으로 의심을 샀다. 또 인증을 받았던 핸드폰 번호와 게시글에 적힌 번호가 차이가 있는 등 미심쩍은 점들이 확인되며 꼬리가 잡혔다.
약준모 회원인 B약사는 "약국을 매매하는 척하면서 닉네임을 바꿔 글을 많이 썼다. 매물 조건이 좋은 경우에는 매수 희망 약사들이 연락처를 남기는데, 매물을 바꿔가며 약사들 연락처를 수집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해당 게시판은 인증받은 약사들 간 신뢰를 기반으로 약국 매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기 때문에 컨설팅업자의 약사사칭은 문제가 됐다.
이에 커뮤니티 운영진은 약사가 컨설팅업자에 협조했을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즉시 활동 정지 조치를 했고 현재는 대의원회의 제명여부 결정을 남겨두고 있다.
약준모 관계자는 "만약 약사가 결탁했다면 아이디와 비번을 공유하는 건 기술적으로 막을 수 없다"면서 "작년 10월부터 지역이 다른 3곳의 매도글 7개를 올려서 의심을 했고 현재 활동 정지 조치를 했다"라고 했다.
약준모는 재야 약사단체 중에서 가장 회원수가 많은 곳이기 때문에 컨설팅업자들도 호시탐탐 약사사칭 활동을 시도했다.
내부적으로 보안을 강화해 온 상황이지만 교묘하게 활동을 하고 있어 예의주시하며 문제가 확인될 때마다 색출하고 있다.
또다른 약준모 관계자는 "전에도 유사한 사례들이 있긴 했다. 그래서 보안을 강화하고 인증시스템 등을 마련한 것"이라며 "이번엔 게시판에서 활동해온 증거들이 있기 때문에 변명의 여지는 없을 것으로 보이고 현재 제명을 논의중에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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