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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신기록' 동국제약, 매출 5천억·영업익 800억 돌파

  • 이석준
  • 2021-02-23 09:51:03
  • 2014~2020년 매년 실적 3대 지표 경신
  • 영업이익률 15%…수출 등 전 사업부 호조
  • TBM 개발 전략 통한 R&D 투자 '동력 확보'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국제약이 실적 신기록을 세웠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000억원, 800억원을 창립 최초로 넘어섰다.

전 사업부가 호조를 보였다. 순이익 부문도 증가해 실적 3대 지표가 7년 연속 최대 수치를 경신했다.

23일 동국제약 공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5591억원으로 전년(4823억원) 대비 15.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686억→836억원)과 순이익(591억→596억원)도 각각 21.9%, 1.7% 늘었다.

3개 부문 수치는 모두 창립 후 신기록이다. 이로써 동국제약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부문 기록을 경신했다. 영업이익률은 15%다. 업계 평균(7~10%)를 두 배 정도 상회하는 수치다.

전사업부 고른 성장…수출 두각

동국제약의 호실적은 전사업부 고른 성장 때문이다. 동국제약은 OTC, ETC, 헬스케어, 해외, 동국생명과학(자회사) 등의 사업부를 가동하고 있다.

수출 부문 성장이 두드러졌다. 3분기 누계 수출액은 472억원으로 전년동기(415억원) 대비 13.7%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세계적 팬데믹 속에 기존 '포폴주사'는 물론 글리코펩티드 계열 항생제 원료의약품 '테이코플라닌' 수출이 브라질 등에서 크게 늘었다. 히알루론산(HA) 피부 주름개선 필러 '벨라스트'는 아시아 지역 수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TC 부문은 고지혈증 복합제 '로수탄젯'과 '피타론에프' 등 만성질환과 관련된 내과 영역 의약품이 성장을 주도했다.

마시는 골다공증 치료제 '마시본액 100mL'은 용량을 20mL로 개선해 복용편의성을 향상시킨 마시본에스액 등 신제품을 발매해 올해 ETC 부문 성장에 기인할 전망이다.

헬스케어 부문은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의 디지털 마케팅 강화를 통한 온라인 유통 확대와 해외 수출 증대로 성장했다. 혈행개선 슬리머(의료기기) '센시안' 등은 신시장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자회사 동국생명과학은 주력제품 '파미레이', '유니레이' 및 신제품 '가도비전', '패티오돌' 등 조영제와 이동형 CT, 소형 포터블 엑스레이, 초음파, 인공지능(AI) 등 의료기기 분야 파트너십 확대로 시너지를 내고 있다.

동국제약은 중장기 성장 동력도 만들고 있다.

TBM(Technology Based Medicine) 개발 전략을 통한 R&D 투자도 그 일환이다. Microsphere(크기가 1.4~2.5μm인 구형의 아미노산 중합체), Liposome(지질로 이루어진 구형이나 타원형 구조체), SMEDDS(자가미세유화 약물전달시스템) 등 기반 기술로 완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적용 분야는 전립선암, 말단비대증, 당뇨비만치료제 및 치매와 파킨슨 치료제 등에서의 개량 신약이다. SMEDDS(자가미세유화 약물전달시스템)기술을 적용한 흡수율 개선 세계 최초 전립선 비대증 복합제 개량 신약도 개발중이다.

증권가 관계자는 "동국제약은 OTC, ETC, 헬스케어 등 분야가 동반 성장을 거두고 있다. 한 분야에 치중하지 않아 코로나19 등 외부 변수를 최소화할 수 있는 사업 구조다. 실적을 예측할 수 있는 회사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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