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파머시에 뿔난 약사들 'NO Emart' 상표출원 추진
- 정흥준
- 2021-02-23 23: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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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정확한 사업계획이나 일정이 나온 것은 아니라며 상표권 논란을 수습하려고 했으나 일선 약사들의 반감은 계속되고 있다.
앞서 대한약사회는 이마트의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전국 2만 3000여개 약국에 ‘노이마트’ 포스터를 게시하고 불매운동에 나서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경기도약사회 또한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마트는 약국을 부정하는 뜻이 아니라 정확한 사업계획이나 일정 없이 상표권 등록을 한 것이라며 논란을 수습하고자 했다.
하지만 일선 약사들의 반감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서울 A약사와, 제주 B약사는 ‘No Emart’ 상표출원을 내놓으며 이마트의 태도를 비판하고 있다.
A약사는 “NoEmart는 Neptune Over Earth mart의 줄임말로, 지구를 넘어서 우주에서 유통업을 하게될 경우를 대비해 상표출원만 해두려고 한다. Emart에 대한 부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지는 않으니 오해하지 말아달라”라고 말했다.
또한 B약사는 “이마트는 약사가 되기 위한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약의 전문가로서 보람을 느끼며 일하고 있는 삶의 터전을 대기업이 무시하고 짓밟았다는 느낌을 받는다는 약사들의 목소리를 듣고, 빨리 상표등록을 취소하고 사과하기 바란다”면서 “아프지 말고 병원가지 말자는 의미로 NO HOSPITAL, NO DOCTOR라는 상표도 아이디어 회의에서 나왔는지 묻고 싶다”라고 비판했다.
또다른 C약사도 “NO JAPAN을 ‘일본은 없다’로 받아들이는 국민은 없다, 대한민국을 무시하는 일본에게 우리의 저력을 보여주자는 강한 거부감과 의지가 담긴 구호다”라며 “NO PHARMACY의 의미에 대해 PHARMACY는 약국이 아니라 약이라는 의미로 쓴 것이고, 약이 아닌 건강기능식품으로 건강습관을 관리하자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이하 약준모)은 노파머시(NoPharmacy) 브랜드는 약국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표현한다는 문제도 심각하지만 약학이라는 학문을 부정하는 이미지는 도저히 묵과할 수가 없는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약사법에 의해 약국이 아니면 약국의 명칭이나 이와 비슷한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돼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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