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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NO Pharmacy 맞불…'노이마트' 불매 경고

  • 강신국
  • 2021-02-21 19:33:14
  • 이마트, 노마파시 상표출원하자 거세진 약사들 반발
  • "전국 2만3천개 약국에 'NO e-mart' 포스터 게시" 경고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국내 유통 대기업인 ㈜이마트가 특허청에 '노파머시(NO Pharmacy)'란 상표를 출원하자 약사들이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22일 "이마트의 즉각적인 사과와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전국 2만 3000 약국에 '노! 이마트(NO! emart)' 포스터를 게시하고 불매운동에 돌입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마트가 특허출원을 신청한 노파마시와 약사회가 공개한 노이마트 홍보 이미지
약사회는 거대 유통기업인 이마트가 납품 업체들의 브랜드를 잠식하고 있는 '노브랜드' 영업 방식은 대형 유통 업체의 횡포로 평가받고 있는데 이러한 영업 전술이 이제는 그 도를 넘어 전국 약국과 8만 약사를 우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약사회는 "파머시는 공익을 위해 법률이 보호하는 단어로 노파머시는 전국의 약국과 약사를 부정하는 명칭이라는 점을 국내 대형 유통기업인 이마트가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약사회는 "국가 보건의료체계를 정조준, 근간을 흔드는 등록도 불확실한 상표를 이마트는 어떤 의도로 출원 신청하고 기사화했는지 명확히 밝히라"며 "이마트는 상표 출원을 즉각 취하하고 상처 입은 전국 8만 약사에게 공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도 이마트의 노파머시 상표등록에 반발하는 성명을 낸 바 있다.

도약사회는 "대기업 이마트가 골목의 약국, 약사와 상생하며 신사답게 국민건강에 이바지하길 요청한다"며 "만약 이마트가 이를 철회하고 약사 앞에 사과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법적투쟁과 'NO Emart' 불매운동으로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마트는 지난 17일 'NO Pharmacy'로 총 5개 상표를 출원했다. 현재는 모두 심사대기 중으로 향후 심사관 배정 등을 거쳐 최종 등록될 것으로 보인다. 각 출원번호 마다 상표를 사용할 상품 목록이 나뉘어져 있는데, 이중엔 건강보조식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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