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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삼성전자보다 직원들이 오래 다니는 제약기업은?

  • 천승현
  • 2021-03-22 12:15:39
  • 사업보고서 분석➄ 직원 근속년수·평균급여
  • 동화약품 13년 최장...유한·일동·삼진 등 12년
  • 셀트리온헬스, 평균급여 1.9억 최다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동화약품이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중 직원들의 평균 근속년수가 가장 긴 것으로 조사됐다. 유한양행, 일동제약, 삼진제약, 동아에스티, 영진약품 등이 10년 이상의 평균 근속년수를 나타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제약바이오기업 중 유일하게 직원들의 평균급여가 1억원대를 기록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주요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동화약품의 직원 평균 근속년수가 13.0년으로 가장 길었다. 2019년 12.6년에서 0.4년 증가했다.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제약바이오기업 중 매출 상위 30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동화약품의 작년 직원 평균 근속년수는 삼성전자(12.4년)보다 더 길었다.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중 삼성전자보다 근속년수가 긴 업체는 동화약품이 유일했다.

유한양행이 직원들이 평균 12.3년을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일동제약과 삼진제약이 각각 12.0년으로 삼성전자와 유사한 근속년수를 기록했다. 영진약품(10.5년), 한독(9.9년), 녹십자(9.1년), 광동제약(9.0년) 등도 직원들의 평균 근속년수가 10년에 육박했다.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직원 평균 근속년수(단위: 년, 자료: 금융감독원)
조사 대상 중 휴온스(3.0년), 휴젤(3.3년), 삼성바이오로직스(3.6년), 셀트리온헬스케어(4.0년), 셀트리온제약(4.7년), 한국콜마(4.7년), 셀트리온(4.7년) 등이 상대적으로 직원들의 근속년수가 짧았다. 이중 휴온스는 2016년 설립된 신설법인이다. 근속년수가 상대적으로 짧을 수 밖에 없는 조건인 셈이다.

조사 대상 30개 업체 중 26곳이 전년보다 직원들의 근속년수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일양약품, 경동제약, JW중외제약, 셀트리온제약 등 4곳만이 근속년수가 전년대바 소폭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불안정한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직원들도 안정적인 고용을 선호하면서 근속년수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제약바이오기업 직원들의 평균급여를 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가장 많은 1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조사 대상 중 유일하게 직원들의 평균급여가 1억원을 넘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19년에도 1억4800만원의 평균급여를 기록한 바 있다.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직원 평균급여(단위: 만원, 자료: 금융감독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를 해외에 판매하는 법인으로 135명의 직원들이 근무 중이다. 회사 측은 “급여 총액은 작성 기준에 따라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소득이 포함됐다”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가 급등으로 직원들의 스톡옵션 행사 이익이 커져 급여총액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유한양행이 직원들의 평균급여가 9000만원으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200만원 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8300만원), 한국콜마(8000만원), 셀트리온(7700만원), 삼진제약(7700만원), 하나제약(7300만원), 일동제약(7252만원) 등의 직원 평균급여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휴젤(5100만원), 셀트리온제약(5400만원), 유나이티드제약(5500만원), 경동제약(5526만원) 등이 직원들의 평균급여가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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