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영, 경동약품 인수…충북지역 네트워크 확보
- 정새임
- 2021-04-09 06: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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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분 51%로 '지오영경동' 탄생…인수가,100억+α 추정
- 경동, 충북권 대표 종합도매업체…매출액 949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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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오영은 최근 경동약품 지분 50.61%를 인수하며 종속기업으로 편입시켰다. 경동약품은 지오영과의 인수합병을 위해 지난해 12월 3월 기존 지분의 약 두 배를 증자했다. 경동약품 발행주식은 6만3000주에서 12만7542주로 늘어났다. 양사는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함구했지만, 업계에 따르면 100억+α로 추정된다.
이번 인수로 경동약품의 새 사명은 '지오영경동'으로 결정됐다. 경영진은 변화 없이 기존 이용배 대표가 맡는다.
이로써 지오영은 충북권에도 확실한 네트워크를 갖게 됐다. 청주와 충주로 대표되는 충북권은 수도권과 세종, 대전, 강원을 근거리에 둔 허브로 향후 더 큰 성장이 기대되는 지역으로 꼽힌다.
업계에 따르면 충북 의약품 유통 시장은 다른 지역과 달리 대형 유통사 거점 센터가 없는 곳이다. 그러다 보니 지역 유통업체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다. 이중 경동약품은 충북을 대표하는 도매업체로 꼽힌다.
지오영이 충북권에서 점유율이 높은 경동약품을 인수 대상으로 점찍은 것도 이같은 시장 환경을 고려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1987년 설립된 경동약품은 중견 종합도매업체다. 최근 3개년도 실적을 살펴보면 2018년 매출액 754억원, 영업이익 12억원, 순이익 8억원, 2019년 매출액 819억원, 영업이익 12억원, 순이익 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949억원, 영업이익 11억원, 순이익 7억원을 올렸다.
경동약품 역시 이번 M&A로 자금 면에서 여유를 갖게 됐다. 더불어 대형 유통업체의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다는데에도 방점을 두고 있다. 양사의 니즈가 맞아 떨어지면서 이번 계약이 성사됐다.
이용배 지오영경동 대표는 "시장이 커지면서 담보 부담도 함께 늘어났다. 지오영의 인수로 이러한 부담을 덜게 됐다"라며 "동시에 유통업계 1위 기업의 위닝 포인트를 배울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대표는 방대한 네트워크에서 오는 맨파워를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확장하는 시장 속 수많은 도매업체들이 성장에 대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라며 "지오영경동으로서 구매, 영업 부문에서 많은 노하우를 배울 기회라 본다"고 전했다.
M&A 후 경동약품은 곧바로 창고 확장에 나섰다. 청주에 500여평 토지를 매입해 300여평에 달하는 물류 창고를 세울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로써 지오영은 더욱 공고한 전국 네트워크를 완성했다. 그간 지오영은 지역 도매 업체를 인수하면서 세력을 확장해왔다. 현재 서울·경기·인천 지역 약국, 병원영업을 전담하는 '지오영네트웍스', 강원지역 전담 '강원지오영', 대전, 충청, 세종지역 전담 '대전지오영', 전라도 기반 '호남지오영'과 '남부지오영', 제주도 전담 '제주지오영', 부산, 대구, 포항 등 영남지역 '영남지오영', 경남 전지역 커버하는 '경남 청십자약품' 등 8개 영업 네트워크 관계사를 갖고 있다.
이번 경동약품 인수로 대전에 거점을 둔 대전지오영과 함께 충북권까지 입지를 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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