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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입금 제로 경영' 명인제약, 순현금 700억 확보

  • 이석준
  • 2021-04-12 06:20:38
  • 2017년부터 순현금 체제 지속…지난해말 690억 기록
  • 3년 연속 영업이익률 30%대 달성…현금 부자 원동력
  • 발안합성공장, 日 등 수출 전초기지…코스피 입성 탄력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명인제약 순현금이 700억원 수준에 도달했다. 2년 연속 차입금 '제로' 경영에 영업활동 창출 현금이 더해지면서 현금유동성이 풍부해지고 있다.

회사는 코스피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건전한 재무지표는 공모자금 흥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감사보고서를 보면, 명인제약은 2년 연속 총차입금 제로 경영을 펼쳤다.

회사의 총차입금은 2017년말 126억원에서 2018년말 5억원으로 줄더니 2019년말과 2020년말 '제로'를 기록했다.

지난해말 현금성자산(단기투자자산 포함)은 690억원이다. 전년말(591억원)보다 100억원 가량 늘었다.

차입금 제로 상태에서 현금이 느니 순현금(마이너스 순차입금)도 증가했다. 지난해말 순현금은 690억원으로 700억원에 육박하게 됐다.

이로써 명인제약은 2017년말부터 4년 연속 순현금 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영업이익률 3년 연속 30%대

명인제약의 유동성 개선은 실적 호조와 맞물린다.

명인제약은 지난해 매출액 1879억원, 영업이익 628억원으로 30%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비상장사 업계 평균(약 10%)의 3배 수준이다. 2018년, 2019년 이어 3년 연속 30% 돌파다.

높은 영업이익률은 낮은 원가율과 판관비중 때문이다. 명인제약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원가 비중 35.23%, 판관 비율 31.99%를 기록했다. 두 수치 모두 업계 평균을 크게 하회하는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 "수년간 진행해온 cGMP수준의 자동화 시설투자와 자체 합성원료 사용이 원가절감 효과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명인제약은 향후 성장 동력도 확보한 상태다.

회사는 올초 향정신성의약품 합성원료(트리아졸람)를 국내 처음으로 일본에 수출했다.

트리아졸람은 불면증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이다. 국내서 합성한 향정신성의약품 원료가 일본 J-DMF에 등록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일본 4개 제약사에 명인제약 원료가 공급될 예정이다.

명인제약은 지난해 2월 발안합성공장이 일본 후생성 의약품 외국제조업자 인증(AFM)을 받아 수출 조건을 충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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