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화이자·모더나 백신 빗장 푼다…해외공급 첫 결정
- 김진구
- 2021-05-18 09: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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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든 대통령 "6월 말까지 2천만 도즈 공유할 것" 연설
- 21일 한미정상회담 '백신 스와프' 논의 앞두고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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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 연설을 통해 "미국이 승인한 백신 2000만 도즈를 앞으로 6주 이내에 해외에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이 자국에서 생산한 백신을 해외에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미국은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 백신 완제품뿐 아니라 원자재의 해외 유출을 금지해왔다. 한국에서 접종 중인 화이자 백신은 미국이 아닌 벨기에에서 생산된 제품이다.
그러나 미국 내 접종률이 50%를 넘으면서 해외공급으로 전환했다는 분석이다. 백악관에 따르면 17일 기준 미국의 코로나 백신 접종률은 52%다.
바이든 대통령이 해외 공급을 결정한 백신은 화이자·모더나·얀센 등 미국에서 승인한 백신 2000만 도즈다.
여기에 기존에 발표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000만 도즈를 포함하면 총 8000만 도즈가 우선 공급 대상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미국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지 못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보유한 모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해외에 보내겠다"며 "6월 말까지 해외에 공급되는 백신은 같은 기간 미국에서 생산하는 백신의 30%에 이르는 양"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공급하는 백신의 규모는 러시아나 중국보다 많다"며 "미국은 중국·러시아와 달리 백신을 영향력 확대의 지렛대로 활용할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중국과 러시아는 해외에 1500만 도즈의 백신을 공급한 것으로 전해진다.
관심은 21일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으로 쏠린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미국을 방문하고 양국간 백신 협력을 주요 의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과 함께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와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가 미국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노바백스 백신을 위탁생산키로 한 상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모더나와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에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미정상회담에 맞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모더나와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는 상황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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