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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한약사들이 25일 약사회 대의원총회를 주시하는 이유

  • 강혜경
  • 2021-05-21 17:31:06
  • 김광모 한약사회장 "양 직능 미래 결정할 마지막 선택 기회"
  • 전국 약국에 보낸 서신 확답 기대..."거부시 한약사 증원·증설 매진"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오는 25일 대한약사회 대의원총회에서 '한약사 거취 문제'에 대한 의견들이 제시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구약사회부터 지부단위 약사회 총회 등에서 한약사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연거푸 나왔으며, 일부 지역약사회에서는 통합약사에 대한 대의원 설문이 진행되기도 했듯이 이번 약사회 대의원총회에서도 한약사 문제가 거론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해 지고 있다.

이가운데 한약사단체 역시 약사회 대의원총회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전국 2만3000개 약국에 발송한 '상생 서신'에 대한 대한약사회 답변을 대의원총회를 통해 확인하겠다는 게 한약사회 복안이다.

김광모 대한한약사회장은 데일리팜을 통해 "약사님들을 만나 보면 한약제제 보험확대와 일원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존재한다. 약사사회 일부 오피니언 리더들의 목소리에 묻혀 제대로 정보전달이 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 직접 서신을 발송했던 것"이라며 "약사회 총회는 양 직능의 미래를 결정할 마지막 선택 기회인 만큼 서신에 대한 응답이 거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한약사회는 한약사 문제를 한약사 혼자서만 선택할 수 없는 만큼 신문광고 등을 5월 말까지 유보하며 약사회 선택을 지켜볼 계획에 있다는 것.

때문에 이번 총회 결과를 통해 약사회와 한약사회가 함께해 나갈지, 혹은 완전히 이원화할지 거취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광모 회장은 "제안이 수용돼 약사회와 한약사회가 더 큰 미래를 함께 만들기를 바란다"면서도 "하지만 제안이 거부될 경우 한약사회 내부의 일원화를 염두에 둔 의견들과 회무를 정리하고 이원화 방향으로 새로운 힘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약사들에 의해 제안이 거부될 경우 한약사회는 스스로 방어할 수 있는 힘을 갖기 위해 한약사 증원과 증설에 힘을 쏟고 나아가겠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이원화로 가닥이 잡히면 일원화를 염두에 둔 정책기조를 종식시키고 한약사는 한방약, 약사는 양방약이라는 제대로 된 이원화를 통해 한약사제도 입법취지에 맞는 직능개선을 요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서신 발송이 '한약사 개설약국 의약품 공급문제 때문이 아니냐'는 의견에는 "종근당 사건은 5년 전 이미 공정위로부터 비슷한 결론이 나 있었던 것을 검찰을 통해 바꿔보고자 시도한 것"이라며 "의약품 공급문제에 대한 법적 다툼은 한약사가 일반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는 현행 약사법이 존재하는 한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대한약사회는 최종이사회에서 공개한 한약사 대응전략에서 통합약사, 한약학과 폐과 등은 아예 포함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대의원총회에서도 같은 입장을 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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