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시즌 끝났어도...여전히 냉랭한 외래 처방시장
- 천승현
- 2021-05-27 06: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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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여파 감염병 질환 등 감소 여파
- 4월 누계 처방규모 전년비 2.8%↓...4월 처방액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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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외래 처방의약품 시장 성장세가 다소 주춤한 양상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감염병 환자가 줄면서 처방시장도 기복을 나타내고 있다.
26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4월 외래 처방금액은 1조186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3% 감소했다. 2년 전 4월과 비교하면 9.2% 줄었다. 올해 4월까지 누적 처방액은 4조7560억원으로 전년대비 2.8% 축소됐다.
본격적으로 코로나19 여파가 시작된 지난해 4월 누계 처방액이 4조8914억원으로 전년대비 0.3%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 더욱 위축된 모습이다.
올해 들어 전체적으로 처방시장이 예년에 비해 부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월과 2월 처방액은 전년동기보다 각각 7.0%, 5.6% 줄었다.

3월에는 전년동기보다 1.9% 증가하며 회복세를 나타내는 듯 했지만 4월 들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4월에는 본격적인 코로나19 공포의 확산으로 처방실적이 크게 위축된 시기였다. 작년 4월 처방액은 전년동기보다 8.7% 하락했다. 당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면서 고혈압과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자들이 의료기관 방문을 기피하며 장기 처방을 받으면서 처방시장 공백이 발생했다. 지난해 5월에도 처방규모가 전년보다 9.4% 줄었지만 6월 들어 11.7% 성장률로 처방공백을 만회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 4월에는 장기 처방에 따른 처방공백이 발생한 작년 4월보다 처방실적이 더욱 부진을 보인 셈이다.
업계에서는 독감 시즌은 끝났지만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위생관리 강화로 감염병 등의 처방시장의 타격은 불기피하다는 진단을 내린다.
지난해 말부터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격상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장기간 시행되면서 의료기관 방문 감소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하지만 노인인구와 만성질환자의 증가로 의약품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전체 처방시장이 극심한 부진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 중이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극심한 위기에 빠진 관광·문화산업과는 달리 의약품 산업은 외부 환경보다는 환자들의 수요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침체로 이어지기는 힘들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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