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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P억제제, 난소암 1차 급여 눈앞…반쪽 건보 행보

  • 린파자 이어 제줄라까지 약가협상 단계…3분기 마무리 예정
  • 80% 넘는 BRCA 음성 환자 제외…비급여 한달 약값 450만원
  • 린파자 올 1분기 매출 37억원...제줄라, 32억원 실적 올려

[데일리팜=정새임 기자] PARP 저해제 '제줄라'와 '린파자'가 이르면 3분기 난소암 1차 유지요법에 나란히 급여 적용될 전망이다. 이는 BRCA 변이에 한정된 것으로, 변이가 없는 대다수 환자는 혜택을 받지 못한다.

2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의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에 이어 다케다제약의 제줄라(성분명 니라파립)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하고 건강보험공단과 약가 협상을 진행 중이다.

두 제품 모두 3분기 중으로 급여 등재 절차를 완료할 것으로 예측된다. 속도로 보면 린파자가 좀 더 앞서있지만 그 차이는 한두달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이번에도 전체 난소암의 80~90%에 달하는 BRCA 음성 환자는 급여 혜택에서 제외된다. 린파자 정제는 애초에 1차 유지요법 적응증을 BRCA 양성으로 받았다. 제줄라는 변이와 관계없이 '올커머(All-Comer)'로 급여를 신청했지만, 심평원 암질환심의위원회는 양성만 인정했다. 높은 급여 문턱에 다케다제약은 BRCA 양성에 우선적으로 급여 등재하는 우회 전략을 택했다.

2차 이상 유지요법의 경우 린파자와 제줄라 모두 BRCA 음성 적응증을 갖고 있지만 역시 통과되지 않은 상태다.

난소암 환자들이 BRCA 음성도 신약을 쓰게 해달라는 청원을 제기한 이유다. 비급여로 치료 시 한달에 드는 약값은 약 450만원 수준이다.

한편 시장 구도는 제줄라가 먼저 진입한 린파자를 빠르게 따라잡는 모양새다. 린파자는 분기 매출이 지난해 20억원 후반대에서 올해 1분기 37억원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제줄라는 지난해 10억원 초반대에서 올해 1분기 32억원으로 린파자 턱밑까지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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