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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급증에 약국 긴장...거리두기 4단계시 후폭풍

  • 정흥준
  • 2021-07-07 17:11:41
  • 약사들 모임 취소중...직원들에 외부활동 자제 당부
  • 급증세 기로에 선 방역당국 "최고 단계 상향도 검토"
  • 4단계에선 6시 이후 2인 모임만 가능...모든 행사 금지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 일 확진자가 1200명대로 급증하면서 지역 약국가도 비상이다. 일부 약국에선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격리 조치를 받는 약사들도 나오고 있다.

특히 확진자가 집중된 수도권 약사들은 예정돼있던 모임을 취소하고 있고, 약국장들은 파트약사와 직원들에게 외부활동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어제(7일) 방역당국은 현행 거리두기를 일주일 연장하고, 악화가 계속된다면 거리두기 4단계 격상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4단계 격상 기준은 인구 10만명 당 주간 일 평균 확진자가 4명 이상이다. 서울 기준으로는 389명, 수도권 기준으론 1000명 이상이다. 결국 천명대 확진자가 이대로 수일간 계속된다면 수도권의 경우 격상 기준에 도달한다는 뜻이다.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오후 6시 이후엔 2인 모임까지만 허용한다. 또한 모든 행사가 금지되고, 제조업 제외 사업장에 재택근무 30% 권고가 이뤄지기 때문에 사실상 외출 자체를 줄인다는 취지다.

서울 A약사는 "확진자랑 동선 겹쳐서 검사받으라는 연락들을 받고 있다. 또 파트약사가 확진자랑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하는 바람에 약국장들이 근무를 한다는 곳들도 있다"면서 "7월부터 마스크를 벗는다는 얘기가 나오더니 갑작스럽게 상황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어 A약사는 "안그래도 동기들끼리 약속을 했었는데 그냥 다 취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학교와 학원에서 잇단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교육부가 단계적으로 추진중이던 전면등교도 제동이 걸렸다.

최근 2주 집단감염의 29.8%가 학원과 교습소, 12%가 초중고등학교에서 나왔다. 교육부는 오늘 학교와 학원 등에 대한 방역 강화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경기 부천시의 경우 집단감염으로 인해 학원 종사자 7000명에 대한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부천 B약사는 "관내 대학교에서도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아직 약국은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어서 큰 문제는 없다"면서 “(약국을 찾는)사람들은 이미 많이 줄어들었다. 직원들에게도 활동을 좀 자제해달라고 얘기를 해야 할 거 같다"고 전했다. 20~30대 직장인들 중에도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자가진단키트 판매량은 반짝 증가하고 있다. 서울 강남 C약사는 "인근 회사에 확진자가 나와서 그러는지 진단키트가 잘 팔리고 있다"고 했다.

한편, 정부는 의·약사가 유증상자에게 진단 검사를 적극 권고할 수 있도록 의협과 약사회와 공동 캠페인을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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