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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골칫거리' 의약품 반품, 일련번호 제도로 해결?

  • 정새임
  • 2021-07-13 10:41:12
  • 제약사-도매사 실시 중…"반품 절차 수월해질 것" 기대
  • 약국도 일련번호 실시 의무화 전제…현실화까지 진통 예상

[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약국과 의약품유통업체에 쌓여있는 반품된 의약품 해결에 일련번호 제도를 활용하자는 의견이 제기된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약국에서도 일괄적으로 일련번호 제도를 실시해야 해 현실화까지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일련번호 제도는 의약품의 최소 유통단위에 일련번호를 부착해 제조와 수입, 유통, 사용 등 전 단계를 이력추적 관리가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다. 현재 제약사와 도매상이 일련번호가 부착된 완제의약품 공급내용을 보고할 의무를 지고 있다.

의약품유통업계는 이 제도를 활용하면 생산에서 유통, 반품까지 의약품의 흐름도 파악할 수 있어 현재 시장에서 갈등을 빚고 있는 의약품 반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보고 있다. 의약품 입출고 시 일련번호를 체크하는 만큼 유통이 불분명한 의약품, 재고 상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 반품이 보다 수월해질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또 업계는 의약품 반품 규모가 3조원에 육박하고 있어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라도 일련번호 제도 적용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시중에 만연되어 있는 낱알 반품에 대한 문제도 일련번호가 적용되면 현재와 같은 혼란은 막을 수 있다.

여기에 다국적제약사 아웃소싱 품목, 약국간 도도매되는 의약품 등에 대한 반품도 해결될 수 있을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현재 일련번호 제도는 제약사와 유통업체만 의무일 뿐 약국에서는 시행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반품에 활용할 수 있으려면 전국 모든 약국에서도 이 제도를 실시할 수 있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

의약품유통업계 관계자는 "의약품 반품 규모가 3조원에 육박하고 있어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라도 의약품 반품은 해결되어야 할 문제"라며 "다양한 방법론이 제기되고 있지만 일련번호 제도가 생산에서 유통, 반품까지 적용된다면 반품 해결의 좋은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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