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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의약품 수입액 역대 최대…코로나 백신 여파

  • 의약품 수출액 7천억원…작년 이어 호조세 유지
  • 월 수입액 1조원 육박…전년동기 대비 25% 껑충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지난 7월 국내 의약품 수입액이 1조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수입이 본격화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의약품 수출액은 바이오시밀러를 중심으로 7000억원대를 기록하며 지난해의 호조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월 수입액 1조원 육박…전년대비 25% 껑충

16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7월 국내 의약품 수입액은 8억1958만 달러(약 9600억원)로, 역대 최고액을 달성했다. 지난해 7월 6억5791만 달러(약 7700억원)과 비교하면 25% 늘었다.

코로나 백신 수입의 증가가 전체 수입액의 변화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2020년 1월~2021년 7월 월별 백신 수입액(단위 백만 달러, 자료 관세청)
실제 국내 백신(수출입코드 3002.20) 수입액은 지난해 평균 2877만 달러(약 340억원)에 그쳤으나, 올해 들어 급증하기 시작했다.

화이자 백신이 본격적으로 수입되기 시작한 3월엔 4982만 달러(약 580억원)로, 모더나 백신까지 본격적으로 수입되기 시작한 6월엔 1억551만 달러(약 1200억원)로 늘었다. 7월엔 이보다도 2배 가까이 늘어 2억1162만 달러(약 2500억원)를 기록했다.

백신 수입액을 뺀 나머지 월별 의약품 수입액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6억 달러 내외를 유지 중이다.

◆7월 수출액 7100억원…바이오시밀러 견인 중

의약품 수출은 6억1109만 달러(약 7100억원)로, 지난해 7월 대비 20% 증가했다.

국내 의약품 수출은 지난해에 이어 꾸준히 좋은 분위기를 타고 있다. 지난해 월 평균 의약품 수출액은 5억7446만 달러(약 6700억원)로, 올해는 7월까지 이보다 많은 6억4671만 달러(약 7600억원)를 기록 중이다.

2020년 1월~2021년 7월 월별 의약품 수출액(단위 백만 달러, 자료 관세청)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바이오시밀러가 의약품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셀트리온의 경우 올 상반기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통해 7895억원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7772억원에 비해 2% 증가했다. 램시마와 램시마SC가 합계 3373억원을, 트룩시마가 2733억원을, 허쥬마가 1022억원을 각각 수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직 구체적인 상반기 매출 실적이 나오진 않았지만, 상반기 잠정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1%나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바이오시밀러를 중심으로 한 CMO 수출액도 크게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7월 국산 진단키트 수출액은 7734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진단키트 수출액은 올해 들어 7000만~8000만 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7월 국산 보툴리눔 톡신 수출액은 1667만 달러로, 전년동기(1696만 달러)와 큰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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