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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비타민 '비맥스' 매출 40%↑…'아로나민' 맹추격

  • 김진구
  • 2021-08-28 06:20:41
  • 비맥스 상반기 매출 175억…임팩타민 제치고 시장 2위로
  • 아로나민 선두…비맥스>임팩타민>메가트루>벤포벨 순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상반기 종합비타민 시장에서 녹십자 '비맥스' 시리즈가 대웅제약 '임팩타민' 시리즈를 제치고 시장 2위로 올라섰다. TV광고를 포함한 공격적인 마케팅이 효과를 거두며 녹십자의 새로운 캐시카우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비맥스를 포함한 전체 종합비타민 시장에선 일동제약 '아로나민' 시리즈가 다소 부진한 모습으로 시장 선두를 수성하고 있다. 이어 녹십자 비맥스, 대웅제약 임팩타민, 유한양행 '메가트루', 종근당 '벤포벨' 등이 자리하고 있다.

◆녹십자 비맥스 상반기 매출 125억→175억 껑충

27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녹십자 비맥스 시리즈의 매출은 175억원이다. 지난해 상반기 125억원과 비교하면 1년 새 40% 증가했다. 주요 종합비타민 브랜드 가운데 매출 상승폭이 가장 크다.

2018년 이후 최근 3년간으로 범위를 확장하면 비맥스의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진다. 2018년 72억원에 그치던 비맥스 시리즈의 매출은 이듬해 160억원으로, 지난해엔 281억원으로 2년 만에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금의 추세라면 올해 말까지 비맥스 시리즈는 매출 3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녹십자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녹십자는 지난 2019년 비맥스메타 발매와 함께 본격적으로 TV·온라인 광고를 중심으로 한 마케팅을 펼쳐왔다.

실제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녹십자의 올 상반기 광고선전비는 354억원에 이른다. 상장제약사 중에 광고선전비 지출이 유한양행·동국제약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광고선전비 중 상당부분을 비맥스의 TV·온라인 광고가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로나민 매출 16%↓…임팩타민은 작년 매출 유지

일동제약 아로나민 시리즈는 종합비타민 시장에서 여전히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매출은 비교적 큰 폭으로 감소하며 불안한 모습이다. 상반기 아로나민 시리즈의 매출은 24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291억원에 비해 16% 줄었다.

녹십자 비맥스에 이은 시장 3위는 대웅제약 임팩타민 시리즈다. 상반기 매출은 166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66억원)와 거의 차이가 없다.

이어 유한양행 메가트루 시리즈와 종근당 벤포벨 시리즈가 4·5위에 자리했다. 메가트루 시리즈는 1년 새 60억원에서 73억원으로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포벨 시리즈는 같은 기간 58억원에서 48억원으로 16% 감소했다.

유한양행과 일동제약의 또 다른 종합비타민 브랜드인 '삐콤씨'·'엑세라민'이 뒤를 이었다. 삐콤씨는 1년 새 매출이 52억원에서 44억원으로 15% 감소했고, 엑세라민은 35억원에서 41억원으로 17% 증가했다.

◆주력제품 세대교체…아로나민·비맥스·임팩타민 신제품 출시

신제품 대결에선 '비맥스메타비'와 '임팩타민프리미엄원스'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최근 종합비타민 시장에선 주요 업체들이 주력제품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대웅제약 임팩타민프리미엄원스, 녹십자 비맥스메타비, 일동제약 아로나민골드프리미엄이 연이어 출시됐다. 모두 기존 주력제품을 대체하는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일동제약은 지난 6월 기존 주력제품인 아로나민골드에 비타민B군 8종, 비타민D·E, 마그네슘 등이 추가된 '아로나민골드프리미엄'을 발매했다. 발매 한 달 만에 8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시장의 반응은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대웅제약은 올해 4월 임팩타민프리미엄원스를 출시했다. 기존 주력제품인 임팩타민프리미엄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비타민C 함량이 크게 늘었고, 비타민D가 추가됐다.

임팩타민프리미엄원스의 상반기 매출은 31억원이다. 기존 임팩타민프리미엄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121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76억원으로 매출이 37% 줄었다. 매출 감소분의 상당 부분이 신제품인 임팩타민프리미엄원스로 이동했다는 설명이 나온다.

녹십자는 올해 5월 비맥스메타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비맥스메타비를 출시했다. 새로 출시된 비맥스메타비는 6월까지 31억원의 매출을 냈다. 기존 제품인 비맥스 메타는 올해 1분기 84억원의 매출을 낸 뒤 2분기 27억원으로 급감했다. 신제품인 비맥스메타비가 매출 대부분을 흡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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