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S항암제 '루마크라스', 대장암 영역 진출 시동
- 어윤호
- 2021-09-18 06: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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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종양학회서 벡티빅스 병용 1b/2상 결과 발표
- 33% 반응률 달성…결과 기반 3차요법 3상 진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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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은 최근 유럽종양학회(ESMO, 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에서 전이성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자사 KRAS억제제 루마크라스(소토라십)와 EGFR 억제제 벡티빅스 병용요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연구한 1b/2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CodeBreak101라 명명된 해당 연구는 특정 KRAS 변이 양성인 이전에 치료 경험이 있는 전이성 직결장암 환자 31명을 대상으로 루마크라스와 벡티빅스 병용요법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 환자 26명 중 7명(27%)에서 종양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 반응률이 높지 않지만 이전에 루마크라스 단독요법을 연구한 결과(9.7%)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전반적인 질병통제율(DCR, Disease control rate)은 해당 병용요법에서 81%로 나타났고, 이전에 루마크라스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환자 18명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에서 병용요법은 33%의 반응률을 보였다.
다만 해당 연구는 대조군 없는 단일군 연구였기 때문에 루마크라스의 임상적 혜택이 어느 정도인 지 불분명하다. 벡타빅스는 직결장암 치료제로 승인됐으나 일부 KRAS 변이를 포함한 RAS 변이로 인한 치료에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이번 주말 2021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1)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암젠은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3차 치료에 대한 해당 병용요법의 3상 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KRAS 변이는 직결장암 환자 3~5%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간 KRAS 표적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노력이 꾸준히 있었으나 임상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이후 KRAS 유전자의 신호전달체계가 드러나면서 G12C, G12D, G12F 등 다양한 서브타입(아형)에 맞춘 세분화된 표적 치료제로 개발이 이어졌다. 소토라십은 KRAS 종류 중 하나인 G12C를 타깃한다. KRAS G12C는 폐암에서 가장 흔하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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