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국내개발 톡신 중국 현지화 어떻게 성공했나
- 노병철
- 2021-10-12 0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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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0월 국내 기업 최초, 세계 4번째로 중국 톡신 시장 론칭
- 왕홍 협업 통한 대규모 온라인 판매 성과 등 1800여개 병의원 진출
- IMCAS Asia 심포지움, C-GEM 카데바 워크숍 등 맞춤형 학술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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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은 지난해 한국 기업 최초, 전 세계 기업으로는 4번째로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높은 문턱을 넘어섰다.
중국은 오는 2025년까지 1조7500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빅마켓으로, 전 세계 3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으로 꼽히고 있는 만큼 현지화를 위한 국내 기업들의 노력과 도전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휴젤은 지난해 10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로부터 자사 보툴리눔톡신 제제 레티보에 대한 판매 허가를 승인받았다. 지난 2018년 임상 3상을 종료 후 이듬해 4월 중국 NMPA에 판매허가를 신청한 뒤 약 1년 반만의 일이다.
이후 지난 2월 레티보 온라인 론칭회를 시작으로 현지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휴젤은 현재까지 1800여개 중국의 병의원, 특히 현지에서 손꼽히는 빅15 체인 병원 중 14곳 과의 공급계약 체결에 성공하며 고속 성장을 위한 성공적인 전진기지 구축을 마쳤다.
또한 레티보의 우수한 품질을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는 한편 이를 기반으로 보다 빠르게 현지 시장에 침투하기 위해 최근 현지에서 각광받고 있는 왕홍(인플루언서)과의 협업을 통한 온라인 판매를 전개하기도 했다.
그 결과,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중국 유명 인플루언서 Fancy와 함께 온라인 판매에서 이틀간 총 ,271만 누적 시청자가 접속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해외 기업으로서 중국에서 약 8개월 만에 이룬 이러한 성과는 중국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휴젤의 영업 마케팅 전략을 꼽을 수 있다. 중국에서의 빠른 안착을 목표로 휴젤은 지난해 9월 글로벌 사업에 높은 역량을 보이며 중국통으로 꼽히고 있는 지승욱 이사를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사업 담당 이사로 일찌감치 영입했다. 이후 올해 2월 지 이사를 초대 법인장으로 하는 휴젤 상하이 에스테틱(HugelShanghai Aesthetics Co. Ltd)을 설립, 현지화 전략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이러한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휴젤은 중국 미용•성형 분야 전문의 및 관계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적극적으로 넓혀갔다. 지난 4월 중국 대표 5개 도시에서 온오프라인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 각 도시별 오프라인 현장에는 100여명 이상, 온라인을 통해서는 평균 3000만명 이상이 심포지엄에 참여하며 레티보에 대한 높은 기대와 관심을 표했다.
해당 론칭 심포지엄을 포함해 중국 각지에서 시술 강의, 상담사 교육 등 총 204회의 다채로운 활동을 진행,약 1만686명, 1510곳 병원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 이와 동시에 MEVOS 국제미용성형학회, 2021 IMCAS Asia 등 현지에서 진행되는 굴지의 학술 학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현지 전문의들과 관계자들에게 레티보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구축해 나갔다.
특히, 회사의 강점인 근거 중심의 학술 마케팅이 빛을 발했다. 휴젤은 지난 4월 중국 미용•성형 분야 권위자들로 구성된 학술 네트워크 C-GEM(China-Global Expert Members)을 발족, 휴젤 제품과 관련 임상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한편, 현지 시장의 수요와 특징 등에 대한 다각도의 논의와 학술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해당 활동의 일환으로 휴젤은 지난달 17일부터 18일까지 청두 의과대에서 C-GEM 카데바 워크숍(cadaver workshop)을 진행했다. 해당 워크숍에서는 안면 해부를 비롯해 톡신/필러 주입 시 안면부 근육 및 신경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사천대학의료미용과Wanghang 교수와 ▲사천 중서의 결합 병원 의료미용과 Zhenglinghuan 교수 ▲해부 법의학 Wangguiming 교수 3인이 강의 및 카데바 실습 과정이 이어졌다. 이후 워크숍 과정 이수자에게는 수료증 및 휴젤 의학본부 문형진 본부장의 저서가 증정됐다.
워크숍 참여자 모두 현지의 피부미용 및 미용·성형 분야의 실력자이자 전도유망한 젊은 의사들인 만큼 이번 워크숍에 대한 참여자들의 호평은 향후 현지 시장에서 레티보의 경쟁력 확대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한국 기업 최초로 중국 시장에 진출, 국내 톡신 시장에 새 장을 연데 이어, 다각도의 현지 맞춤형 전략을 통한 빠른 성장을 이어가며 올해 시장 점유율 10% 달성 목표를 무난히 이룰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보다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전략 구축을 통해 내후년까지 현지 시장 1위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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