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직↑·영업직↓...재편되는 제약바이오 일자리 지형도
- 천승현
- 2022-01-10 12: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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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종업원 11만4126명...9년새 53%↓
- 생산직 일자리 9년새 2배 증가...전체 업종 중 최다
- 영업직 비중 9년새 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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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제약바이오산업 일자리가 지난 9년새 50% 이상 증가했다. 생산직 종사자가 급증했다. 최근 들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생산시설을 크게 늘리고 의약품 위탁 생산(CMO) 사업을 확장하면서 생산직에서 많은 일자리가 창출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일자리에서 영업직 비중은 급감했다.
10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발간한 ‘2021 제약바이오산업 데이터북’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제약바이오산업 종업원은 총 11만4126명으로 전년대비 10.9% 증가했다. 2011년 7만4477명에서 9년새 53.2% 늘었다.

주요 업무별 일자리 현황을 보면 생산직이 크게 늘었다.
2020년 생산직 종업원 수는 4만6166명으로 전년보다 24.1% 증가했다. 2011년 2만539명에서 9년 만에 2배 가량 증가했다. 전체 제약바이오산업에서 생산직 직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31.6%에서 2020년에는 40.5%로 확대됐다. 2011년에는 전체 종업원에서 영업직이 가장 많았지만 2020년은 생산직 종업원 비중이 유일하게 40%를 넘어섰다.
최근 바이오기업들을 중심으로 생산시설을 크게 늘리고 CMO 사업을 확장하면서 생산직 일자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에서 현재 3개의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가동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023년 가동을 목표로 4공장을 건설 중이다. 4공장은 생산량 25만6000리터 규모로 역대 최대다. 4공장이 가동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존 3공장(1공장 3만리터, 2공장 15만2000리터, 3공장 18만리터)와 함께 총 61만8000리터 규모의 생산시설을 확보하게 된다. 2020년 말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직 인력은 1255명으로 2016년 669명보다 87.6% 늘었다. 4년새 2배 가까이 생산직 일자리를 확대한 셈이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등도 최근 바이오의약품 생산이 급증하면서 생산직 인력이 크게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모두 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대를 넘어서며 전체 제약바이오산업의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전체 일자리 중 영업직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32.9%에서 2020년 22.2%로 10%포인트 이상 축소됐다.
제약바이오산업이 성장세를 기록 중이지만 상대적으로 영업활동의 중요도가 떨어지면서 영업직 일자리 비중도 줄어드는 것으로 관측된다. 영업사원들의 물량공세보다는 상대적으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영업활동이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온라인 마케팅과 같은 비대면 업무 비중이 크게 줄면서 직접 의료기관 등을 방문하는 영업사원들의 필요성이 축소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사무직과 연구직 일자리 비중은 큰 변화가 없었다. 사무직 종업원의 비중은 2011년 19.4%에서 2020년 20.9%로 1.5%포인트 증가했고 같은 기간 연구직은 11.8%에서 11.7%로 0.1%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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