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틴·에제' 복합제 6천억 돌파...'아토젯' 시장 껑충
- 천승현
- 2022-02-03 06: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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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원외처방액 6099억...5년새 4배 팽창
- 로수·에제 복합제 시장 4363억
- 아토·에제 시장 1288억...전년비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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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시장에서 ‘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복합제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5년간 4배 이상 팽창하며 연간 처방시장 규모가 6000억원을 넘어섰다.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가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가 제네릭의 무더기 출격으로 맹추격하는 형국이다.
3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외래 처방금액은 6099억원으로 전년대비 23.1% 늘었다. 2019년 4004억원에서 2년만에 52.3% 신장했다. 2016년 1369억원에서 5년새 345.4% 확대될 정도로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가 저밀도 저단백 콜레스테롤(LDL-C)을 낮추는데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데다, 2개의 약을 따로 복용하는 것보다 약값 부담이 크지 않다는 이유로 선호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는 심바스타틴, 로수바스타틴, 아토르바스타틴, 피타바스타틴 등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제품이 등장한 상태다.

지난해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처방금액은 4363억원으로 전년보다 18.8% 증가했다. 2016년 560억원에서 5년새 시장 규모가 7배 이상 팽창했다.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는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에서 71.5%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은 지난 2015년 한미약품이 ‘로수젯'을 내놓으면서 시작됐다.
로수젯은 지난해 전년보다 17.4% 증가한 1232억원의 처방실적으로 기록하며 스타틴·에제티미브 시장 확대에 가장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제티미브 사용권리를 특허권자 MSD로부터 확보하면서 경쟁사들보다 시장에 먼저 진입한 이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동일 성분 시장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로수젯은 2020년 처음으로 처방액 100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2년 연속 ‘1000억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전체 의약품 중 리피토에 이어 처방금액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는 총 10개 업체가 작년 처방액 10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했다. 유한양행의 ‘로수바미브’가 지난해 620억원의 처방액으로 전년보다 7.8% 상승했다. HK이노엔, 녹십자, 대웅제약, 휴온스, 제일약품, 경동제약, 한국휴텍스제약, 명문제약 등이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에서 100억원 이상의 처방금액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작년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처방액은 1288억원으로 2020년 828억원에서 1년 만에 55.6% 신장했다.
아토젯의 제네릭이 무더기로 진출하면서 시장 규모가 단기간에 팽창했다. 2020년까지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는 MSD의 ‘아토젯’ 1개 품목이었다. 지난해부터 국내기업 100여곳이 동시다발로 가세했다.
2020년 10월 종근당이 임상시험을 거쳐 아토젯과 동일 성분의 복합제 ‘리피로우젯’을 허가받았다. 이때 22개사가 리피로우젯 위임제네릭 제품을 허가받고 작년 4월부터 급여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2월부터 제약사 88개사가 추가로 아토젯 제네릭 허가 대열에 가세했다. 아토젯의 재심사기간이 만료된 지난 1월22일 이후 허가를 신청한 이후 동시다발로 판매승인을 받았고 리피로우젯 위임제네릭보다 한달 늦은 5월에 급여등재됐다. 지난해 6월 한국코러스와 미래제약이 아토젯 제네릭 제품을 허가받으면서 지난 1년 동안 아토젯 시장에 뛰어든 국내사는 총 113곳으로 늘었다.
심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는 다소 주춤했다. 지난해 심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처방액은 430억원으로 전년보다 5.3% 감소했다. 5년 전보다 23.6% 줄었다. MSD의 ‘바이토린’이 오리지널 제품인 심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는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에서 가장 먼저 진입했지만 다른 조합의 성분에 비해 성장세가 정체를 보이고 있다. JW중외제약이 처음으로 내놓은 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가 지난해 17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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