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대란 재현 없다"…유통, 검사키트 수급 총력
- 정새임
- 2022-02-03 06: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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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연휴 비상 근무 체제 돌입…620만명분 오전까지 약국 배송
- 선별진료소에도 물량 공급돼 대란 장기화 가능성 낮아
- 덕용 제품 한시적 포함…개인 판매용 생산 라인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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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발표에 따라 3일부터 코로나19 진단·검사 체계가 달라진다. 기본적으로 전국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의 유전자증폭(PCR)검사는 △60살 이상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자 △의사소견서 보유자 △신속항원 양성자 등 고위험군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에 해당하지 않는 일반군은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실시하고, 양성이 나오면 PCR을 받게 된다.
새 정책 시행을 앞두고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대란 우려가 나왔다. 확진자가 연일 늘어난 데다 설 연휴를 앞두고 자가 검사를 하려는 사람들, 대량 구매자들이 겹치면서다. 자가검사키트는 지난해부터 약국에서 판매 중이었지만 그간 수요가 미미해 진단 키트 제조 업체들도 해외 수출 물량 비중을 높게 뒀다. 그런데 2월부터 일반군은 '선(先) 신속항원검사'로 전환되면서 갑작스럽게 국내 수요가 급증했다.
SD바이오센서, 휴마시스, 래피젠 등 자가검사키트 제조사들과 이를 배송하는 의약품유통업체들은 설 연휴 기간 폭증한 수요를 맞추기 위해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하며 물량 확보에 나섰다. 이들은 해외 수출 물량 중 일부를 국내용으로 전환해 약국용 620만명분을 확보한 상태다.
의약품유통업계 관계자는 "연휴 동안 자가검사키트를 일부 휴일지킴이 약국에 우선적으로 배송했으며, 나머지 물량을 2일 오전까지 모두 개별 약국으로 배송할 수 있도록 전국 지점에 분배했다"고 말했다.
신속히 불을 껐지만 우려스러운 부분은 한시적으로 포함된 덕용 제품이다. 개인에게 판매되는 자가진단키트는 1명분 혹은 2명분이지만, 정부 기관 등 대량으로 들어가는 제품은 25명분 덕용으로 생산된다. 지난주 수요 급증으로 물량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일부 덕용 제품이 포함됐다. 그런데 마스크와 달리 자가검사키트는 약사법상 소분 판매가 금지된다. 이로 인해 일부 잡음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란 우려다.
이에 대해 제조사 측은 "덕용 제품은 개인 판매용 생산량에 한계가 있어 기존 덕용 제품을 포함하는 대신 공급가를 더 낮췄다"며 "현재 개인 판매용 생산을 더 확충하고 있어 덕용 제품 유통은 한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자가검사키트가 2년 전 마스크처럼 대대적인 수급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다만 정책 시행 초기인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군이 신속항원검사 우선으로 전환되면서 수요가 급증했는데, 선별진료소에도 많은 물량이 공급되고 있어서 폭증 상태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면서 "매일 생산 수량을 바로 유통업체로 입고해 다음날 출고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한 상태다. 이번주 상황을 체크하며 생산량을 최대한 맞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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