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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3세대 ALK 표적항암제 '로비큐아', 종병 처방권 입성

  • 새해 첫 암질심 통과 후 약평위 상정 기대
  • 잴코리 포함 선진입 약물 내성 문제 해결

[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보험급여 등재를 노리는 3세대 ALK저해제 '로비큐아'의 처방환경 조성을 위한 준비가 시작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화이자의 로비큐아(롤라티닙)는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해 강남세브란스병원, 국립암센터, 중앙대병원, 한양대병원 등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다. 급여 등재에 성공할 경우를 대비, 빠른 시장 안착을 노리는 모습이다.

지난 1월, 새해 첫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한 로비큐아는 현재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상정을 기다리고 있다.

로비큐아는 내성에 강점을 갖는 약물인 만큼, 급여 등재가 이뤄질 경우 빠르게 처방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ALK 항암제의 최초 개발사인 화이자가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갈 수 있을 지 지켜볼 부분이다.

이 약은 지난해 3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7월 ALK 양성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의 치료에 단독요법으로 이전에 '알레센자(알렉티닙)' 또는 '자이카디아(세리티닙)'을 1차 ALK저해제로 치료받은 경우 또는 잴코리(크리조티닙) 및 적어도 다른 1개의 ALK저해제로 치료받은 경우에 사용할 수 있도록 국내 허가됐다.

3세대 약물인 로비큐아는 1세대 약물인 잴코리와 2세대 약물인 자이카디아, 알레센자 등 이후에 내성이 생긴 환자의 대안이 될 수 있다.

1차요법에서 잴코리를 썼다면 2차로 2세대 약물을 쓴 뒤에 로비큐아를, 1차로 2세대 약물을 썼다면 2차에서 로비큐아를 쓸 수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2차 약물에서 내성이 생긴 경우 사용가능한 표적치료제가 없어 항암화학요법을 써야 했다.

2세대 약물 치료 후 주로 나타나는 내성 변이는 G1202R이 가장 흔하며, 약제에 따라 F1174L(자이카디아), I1171T/N/S(알레센자), E1210K(알룬브릭)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로비큐아는 알려진 모든 내성 돌연변이에 효과를 보인다.

한편 로비큐아는 얼마전 유럽에서 비소세포폐암 1차요법 적응증을 추가했다. 이번 승인은 3상 CROWN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해당 연구에서 로비큐아는 잴코리 대비 사망위험과 객관적반응률 등 지표에서 개선 효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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