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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얼굴만 봐도 건강이 보여요 3-코

  • 데일리팜
  • 2022-02-07 17:59:59
  • [김남주와 여는 아침]

코는 그 사람의 자존심을 나타낸다. 옛 말에 '귀 잘생긴 거지는 있어도 코 잘생긴 거지는 없다'는 말이 있다. 코는 우리의 자존심과 부와 건강을 표현한다. 코를 잘 살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

◆코는 건강을 어떻게 표현할까? 일반적으로 코는 폐의 외재하는 표현이라고 알려져 왔다. 코 가래, 비염, 축농증 등 코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병증은 폐와 연결돼 있지만, 코에 분포돼 있는 혈관의 병변은 심장과 연결돼 있다. 이 점이 아주 중요하다.

◆코에 분포돼있는 혈관 상태는 심장의 건강을 반영한다 늘 코끝이 붉다면 심장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즉 심장이 열 받고 있다는 뜻이다. 혈압이 불안정해 고혈압이 진행돼도 코에 있는 모세혈관이 충열, 확장돼 코끝이 붉어지기 시작한다.

◆심장질환이 더 진행되면 코의 모세혈관이 피부 표면으로 올라오거나, 코끝 색이 빨간색에서 어두운 보라색으로 변한다.

<참고> 어두운 보라색으로 표현되는 혈액의 색은 어혈의 색이다. 혈관은 근육 사이에 묻혀있어야 하는데 혈관에 어혈 축적이 심해지면 모세혈관이 팽창되고 굳어지며, 근육 밖으로 튀어나오게 돼 혈관의 상태가 눈으로도 감지된다. 이 정도로 진행되면 전신의 심장혈관, 뇌혈관, 안구혈관, 신장혈관 등도 비슷하게 진행돼 다양한 질환이 염려된다. 혈관상태가 이 지경이 되면 심부전 또는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성인기준 10~12km 에 달하는 혈관 즉 동맥과 정맥을 모두 청소해 막힌 혈관을 뚫어 줄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좌우 콧방울 색깔이 다르다. 콧방울은 심실(心室) 상태를 반영한다.

왼쪽 콧방울은 붉은데 오른쪽 콧방울은 괜찮게 나타나는 경우, 또는 좌우 콧방울의 색깔이 다를 때 심장판막증(심장의 네 판막 중 일부가 기능 장애를 일으킨 상태)의 징후이므로 심장의 건강, 더 나아가 심장혈관을 잘 살펴봐야한다.

◆콧등의 중간 부분은 췌장과 관련된 부위

콧등 중간 부분이 검푸른색을 띄면 췌장이 약해졌을 가능성이 있다. 췌장은 혈당치를 떨어뜨리는 호르몬인 인슐린을 분비하는 장기다. 췌장이 약해지면 당뇨병에 걸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환자와 상담할 때 건강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아내 건강케어에 확실한 직무를 이행할 수 있다. 이는 약사의 의무 및 권리이며 이는 배타적인 특권이라 생각한다. 상담할 때 코에 관한 정보 잘 활용하길 바란다.

오장육부의 건강은 얼굴, 양 손바닥, 양 발바닥에 경락(경맥과 락맥)과 연결돼 있어 건강상태가 그대로 반영된다.

손바닥 발바닥은 보여 달라할 수 없으니 말 안 해도 자연스레 보이는 건강과 연결된 얼굴의 상태를 보며 건강을 읽어 낼 수 있는 실력을 길러 가야한다.

한방상담학의 진행을 보면서 숨어있는 건강상태를 읽어낼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 미리 미리 개선시켜 예방할 수 있게 해 유능한 약사로 거듭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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