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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편의점만 가능한데"...대형마트, 키트 판매 '논란'

  • 강혜경
  • 2022-02-17 11:56:13
  • 2개입 1만 6000원...마트 측 "16일 타임 행사"…17일 물량 없어 판매 중단

약사들 사이에서 공유된 사진으로, 16일 서울의 모 대형마트에서 자가검사키트가 판매됐다.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과 편의점에 대해 정부가 개당 6000원에 코로나 키트를 소분해 판매하도록 지침을 정한 가운데 대형마트에서 키트를 판매해 논란이다.

17일 약국가에 따르면 서울지역 한 대형마트는 SD바이오센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2개입을 16일 1만6000원에 판매했다.

해당 마트는 '점장 추천'이라는 안내문구까지 붙여 해당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마트의 자가검사키트 판매 사실을 안 약사가 이 사실을 공유, 일선 약사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논란이 된 부분은 '마트에서 키트 판매가 가능한지'와 '인당 갯수 제한 없이 판매가 가능한지' 등이다.

먼저 지난 12일 식약처는 자가검사키트 시장 공급 안정화를 위해 판매처를 약국과 편의점으로 제한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 약사는 "약국에서는 일일이 소분을 하고 6000원씩 판매하라는 지침을 지키고 있는데, 대기업이 운영하는 대형마트에서 버젓이 키트가 판매되니 어이가 없다"며 "유통 경로 등에 대해 알 수는 없지만 회당 5개 등 정부 지침에 따라 판매정책을 지키고 있는 약국만 바보가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개당 8000원의 자가검사키트 가격도 논란의 소지가 있다. 해당 마트에서 판매한 키트의 경우 2개입 포장으로 정부가 정한 '대용량 포장 최고가격제 6000원'을 피해가긴 했지만 약국이나 편의점 보다 높은 가격으로, 대규모 판매가 되는 데다 점장 추천 등의 문구까지 써붙이며 홍보에 열을 올렸다는 부분이다.

이와 관련해 데일리팜이 17일 오전 마트를 방문했을 당시 키트는 판매되고 있지 않았다.

마트 측은 "16일 타임세일 형태로 진행됐던 부분이다. 입고된 물량이 많지 않아 금세 동이 났다"면서 "17일 오전에만 100여명이 판매여부를 물어볼 만큼 많은 문의가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트 측은 추가 입고 계획과 관련해서는 당분간 일정을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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