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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약 전달 더 빨리"...퀵배송에 소방대원도 투입

  • 강혜경
  • 2022-03-08 09:50:35
  • 서울 광진구 "건당, 최대 15시간서 2시간 내로 단축"
  • 경기 고양시, 의용소방대원 배치...매일 2명씩 전담인력 투입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 확진으로 재택치료를 받는 환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지자체도 비상에 걸렸다. 보다 빨리 약을 전달함으로써 관리 효율성을 높여 증세를 경감시키고, 환자의 불안을 덜기 위해 지자체가 힘을 쏟는 모습이다.

지자체별 대응을 보면 먼저 서울 광진구는 의약품 배송체계 개선에 나섰다.

광진구 재난안전대책본부 종합상황실(위)과 고양소방서 의용소방대원의 약 전달.
구에 따르면 종전의 경우 협력병원에서 개소당 30~40개의 처방전을 모아 지정 약국에 전달하고, 재택치료지원팀이 직접 지정약국을 방문해 처방약을 수령하고 처방명단과 비교·대조해 퀵서비스에 연계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30~40건이 나오길 기다렸다가, 약국에서도 한번에 조제를 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소요돼 전담팀에서 약을 수령하는 데 대기 시간도 길어진다는 게 구 측의 설명이다.

하루 평균 120건 정도 되는 작업을 재택치료지원팀 전담인력 3명이 담당함에 따라 최소 4시간에서 최대 15시간까지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었다는 것.

광진구는 시스템 개편을 통해 협력병원에서 매 처방건마다 즉시 약국으로 송부하고 약국에서 약을 조제하면서 주소를 확인해 퀵 서비스에 바로 연계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재택치료지원팀을 거치지 않고 매 건마다 즉시 약국에서 처리돼 재택치료환자는 2~3시간 내에 처방약을 수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약 배송 전담인력은 구민 불편사항 해소에 집중하고자 재택치료 행정안내센터인 콜센터로 업무를 변경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빠른 시간 내 재택치료자가 의약품을 수령할 수 있도록 업무 과정을 개선함으로써 재택치료자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환자 회복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고양시도 의용소방대원을 동원해 약 배송에 나선다.

고양시는 하루 코로나 확진자 수가 3000명을 넘어서면서 도시 외부지역 등 재택치료자의 약품 배송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의용소방대원을 배치해 지원키로 결정했다.

매일 의용소방대원 2명을 전담으로 배치해 재택치료자에게 의약품 전달 등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의용소방대는 소방업무를 보조하는 법정 민간단체로 화재·구조·구급 등 각종 재난현장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200여명이 고양소방서에서 활동하고 있다.

시 측은 "재택치료자 급증으로 치료약 배송과 일반인에 대한 안내, 상담 병행 등 어려움이 많았는데 소방서 측의 지원을 통해 약품 배송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며 "긴밀한 협조를 통해 코로나 극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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