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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면증 치료제 '와킥스' 종합병원 처방권 진입

  • 서울대병원 등 약사위 통과...2월 등재 후 한독테바 '누비질'과 경쟁

[데일리팜=어윤호 기자] 기면증치료제 '와킥스'가 종합병원 처방권에 진입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쓰비시다나베파마코리아의 와킥스(피톨리산트)가 서울대병원 등 의료기관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다.

와킥스는 지난달부터 보험급여 목록에 이름을 올리면서 한독테바의 '누비질(아모다피닐)'과 대결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 약은 히스타민 H3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역작용·길항제로 뇌 속 히스타민 농도를 증가시키는 새로운 기전의 약물이다. 수면발작치료제 '프로비질(모다피닐)'의 활성 이성질체인 누비질은 뇌의 도파민을 활성화해 각성을 촉진, 기존 약물의 지속시간을 개선한 약물이다.

희귀난치성 질환인 기면증은 국내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모다피닐, 옥시베이트나트륨, 솔리암페톨, 피톨리산트 등이 기면증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지만, 국내에는 모다피닐과 이성질체인 아모다피닐만 허가된 상태다.

기면증은 뇌의 히포크레틴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생성하는 뉴런의 소실로 수면 각성 주기의 혼란과 렘수면의 비정상적인 발현을 특징으로 하는 수면장애 질환이다. 증상으로는 만성적인 주간 과다 졸림(Excessive Daytime Sleepiness· EDS), 각성 상태에서 렘수면이 발현하는 탈력발작(cataplexy)이 대표적이다.

탈력발작은 기면증 환자의 70%에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 탈력발작에 대해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해 허가받은 치료제는 와킥스가 처음이다.

한편 와킥스는 프랑스 제약사 '바이오프로제트 파마'가 개발한 신약으로, 2016년 3월 유럽의약품청(EMA)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최초 승인을 받은 이후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국가에서 기면증 환자에게 처방되고 있다. 2019년 8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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