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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기자의 눈] 일성신약의 인재 영입 승부수

  • 이석준
  • 2022-04-15 06:10:42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일성신약 실적은 수년 간 부진하다. 외형(매출액)은 2016년 675억원에서 지난해 421억원으로 축소됐고 영업이익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적자다.

실적 부진은 장기화 국면이지만 일성신약은 변화를 통해 턴어라운드를 노리고 있다. 대표 사례는 사업 분야 별 적임자 찾기 노력이다.

일성신약은 올해 초 신임 개발본부장으로 김병조 전무(약사)를 영입했다. 김 전무는 종근당, 현대약품, 대웅제약, 신풍제약, CMG제약 등에서 연구개발, 정부과제, 임상, 생동 경험을 보유한 개발 전문가다. 재직한 회사마다 대표 품목 육성에 큰 몫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일성신약은 주요 보직 대부분이 새 얼굴로 배치됐다.

김병조 전무(개발)를 포함해 김규항 사장(영업관리, 전 Air Product 전무), 이홍우 부사장(생산연구, 전 MFC 사장), 나혜숙 상무(품질관리, 전 부광약품 품질부문 이사), 배대환 상무(영업관리, 전 제일약품 영업본부장) 등이다. 모두 재직 기간은 1년 정도다.

일성신약의 새 얼굴 배치는 줄적자를 타개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물론 아직 실적에서 드라마틱한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현장에서는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특히 전국 의료진을 직접 찾아다니는 김규항 사장은 일성신약 영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성신약의 인재 영입은 사업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회사는 최근 한국산도스 근이완길항제 '산도스 슈가마덱스나트륨' 단독 판매 파트너십을 맺었다.

일성신약의 탄탄한 마취제 라인업과 인맥 네트워크가 시너지를 낸 결과로 볼 수 있다. 일성신약도 근이완길항제 도입에 발맞춰 올 상반기 마취과 관련 경력자 등 수시 채용을 진행 중이다.

일성신약은 2019년부터 윤석근에서 윤석근(66), 윤종욱(36) 체제로 가동 중이다. 윤석근 부회장은 창업주 2세, 윤종욱 대표는 윤 부회장 차남이다. 윤종욱 대표는 입사 4년 만에 대표로 초고속 승진했다.

2세에서 3세로 경영 수업이 한창인 일성신약. 3세 경영 안착과 실적 부진 타개를 위해 인재 영입 승부수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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