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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직성 척추염 환자 증가세…진료비 4년간 40% 늘어

  • 이탁순
  • 2022-05-06 12:00:47
  • 건보공단,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강직성 척추염 진료현황 공개

[데일리팜=이탁순 기자] 강직성 척추염 환자가 지난 4년간 약 20% 증가하면서, 총 진료비도 40% 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7일 '세계 강직성 척추염의 날'을 맞아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강직성 척추염(M45)'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강직성 척추염은 새벽 또는 아침에 일어난 후 허리가 뻣뻣해 지는 증상이 발생하며 활동을 하다 보면 호전되는 양상의 '염증성 요통'이 주증상이다.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HLA-B27(Human Leukocyte Antigen B27)이라고 하는 유전자의 유무와 밀접하게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료인원은 2016년 4만64명에서 2020년 4만8261명으로 8197명(20.5%)이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4.8%로 나타났다.

남성은 2016년 2만8489명에서 2020년 3만4891명으로 22.5%(6402명) 증가했고, 여성은 2016년 1만1575명에서 2020년 1만3370명으로 15.5%(1795명) 증가했다.

2020년 기준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4만8261명) 중 40대가 24.7%(1만1916명)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20.5%(9884명), 50대가 18.0%(8685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4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25.9%로 가장 높았고, 30대가 21.7%, 50대가 17.4%를 차지했으며, 여성의 경우에는 40대 21.5%, 50대 19.6%, 30대가 17.3% 순으로 나타났다. 박진수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류마티스 내과 교수는 "강직성 척추염은 남성에서 2~ 2.5배 가량 높게 발생하며 여성보다 증상도 심하고 발병 시기도 2~3년 정도 빠른 편"이라며 "특히 40대 이하의 젊은 나이의 남성에서 발병이 더 흔한데, 그 이유에 대해서는 밝혀져 있지 않지만 유전적 요인 뿐 아니라 성호르몬과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구 10만 명당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진료인원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0년 94명으로 2016년 79명 대비 19.0% 증가했으며, 남성은 2016년 112명에서 2020년 136명(21.4%)으로 증가했고, 여성은 2016년 46명에서 2020년 52명(13.0%)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 명당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가 143명으로 가장 많았다.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성은 40대가 212명으로 가장 많고, 30대 204명, 20대 154명 순이며, 여성은 40대가 70명으로 가장 많고, 70대 69명, 30대 67명 순으로 나타났다.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2016년 855억원에서 2020년 1217억 원으로 2016년 대비 42.5%(362억 원)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9.2%로 나타났다.

2020년 기준 성별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건강보험 총진료비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가 28.8%(35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22.9%(278억원), 50대 18.6%(226억원)순 이었으며,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성과 여성 모두 40대가 각각 29.9%(286억원), 24.9%(65억원)로 가장 많았다.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5년간 살펴보면, 2016년 213만3000원에서 2020년 252만3000원으로 18.3% 증가하였으며,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성은 2016년 238만1000원에서 2020년 273만7000원으로 14.9% 증가했고, 여성은 2016년 152만3000원에서 2020년 196만4000원으로 29.0% 증가했다. 2020년 기준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연령대별로 보면, 40대가 295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남성의 경우는 40대가 316만원, 여성의 경우에는 50대가 228만원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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