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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 목전 3세대 ALK '로비큐아', 빅5 종합병원 입성

  • 서울성모 제외 4개 의료기관 약사위원회 통과
  • 1월 암질심 이후 지난달 약평위서 적정 판정

[데일리팜=어윤호 기자] 3세대 ALK저해제 '로비큐아'가 빅5 상급종합병원에 안착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화이자 로비큐아(롤라티닙)는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서울성모병원을 제외한 빅5 종합병원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국립암센터, 중앙대병원 등 전국 주요 의료기관에서도 랜딩 절차를 마무리했다.

지난 1월, 새해 첫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 통과 후 지난달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보험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은 만큼, 로비큐아 등재가 확정될 경우 빠르게 실제 처방으로 연계될 것으로 판단된다.

ALK 항암제의 최초 개발사인 화이자가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갈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이다.

이 약은 지난해 3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7월 ALK 양성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의 치료에 단독요법으로 이전에 '알레센자(알렉티닙)' 또는 '자이카디아(세리티닙)'을 1차 ALK저해제로 치료받은 경우 또는 잴코리(크리조티닙) 등 적어도 다른 1개의 ALK저해제로 치료받은 경우에 사용할 수 있도록 국내 허가됐다.

3세대 약물인 로비큐아는 1세대 약물인 잴코리와 2세대 약물인 자이카디아, 알레센자 등 이후에 내성이 생긴 환자의 대안이 될 수 있다.

1차요법에서 잴코리를 썼다면 2차로 2세대 약물을 쓴 뒤에 로비큐아를, 1차로 2세대 약물을 썼다면 2차에서 로비큐아를 쓸 수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2차 약물에서 내성이 생긴 경우 사용가능한 표적치료제가 없어 항암화학요법을 써야 했다.

2세대 약물 치료 후 주로 나타나는 내성 변이는 G1202R이 가장 흔하며, 약제에 따라 F1174L(자이카디아), I1171T/N/S(알레센자), E1210K(알룬브릭)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로비큐아는 알려진 모든 내성 돌연변이에 효과를 보인다.

한편 로비큐아는 유럽에서 비소세포폐암 1차요법 적응증을 추가한 바 있다. 해당 승인은 3상 CROWN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해당 연구에서 로비큐아는 잴코리 대비 사망위험과 객관적반응률 등 지표에서 개선 효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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