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훈 회장 삭발…대통령실 앞 약사 1천명 결집
- 김지은
- 2022-06-19 16:10:08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약사회, 전쟁기념관 광장서 전국 약사 궐기대회
- “실증특례 허용 시 약·정 협의 중단”…결의문 채택
- 최광훈 회장 "제일 앞에서 투쟁 하겠다"
- AD
- 매출을 부르는 약국공간 컨설팅 휴베이스 디테일이 궁금하다면?
- 휴베이스 모델약국 투어

오는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에서 의약품 자판기(화상투약기) 관련 안건을 상정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오늘(19일) 전국의 약사들은 공식 행사 시작 시간인 오후 2시 30분을 한시간 앞둔 시간부터 용산 전쟁기념관 광장에 속속 모여들기 시작했다.
16개 시도지부와 대한약사회는 참가 약사들에게 약 자판기 반대 구호가 적힌 썬캡과 어깨띠, 피켓, 등을 지급하며 동참을 독려했다.


이날 약사들은 ‘지켜내자 국민건강, 지켜내자 약물남용’, ‘약 자판기 실증특례 결사반대’, ‘국민건강 파괴하는 약 자판기 결사반대’, ‘약 자판기 도입하면 약화사고 증가한다’, ‘8만약사 궐기하여 국민건강 수호하자’ 등의 피켓을 들고 시민들 앞에 섰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이 삭발 시위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최광훈 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약사 궐기대회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약 자판기 도입 시도를 분쇄하고 보건의료의 가장 중요한 기본가치인 대면 원칙을 사수하기 위한 8만 약사의 투쟁의지를 밝히고 선포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건강을 단순한 전시성 행정으로, 영리 목적의 희생물이 되도록 외면할 수 없다”면서 “심야 시간 의약품 구입 편의성은 약 자판기 속 몇몇 의약품으로 해결할 수 없다. 안전하게 약국에서 더 많은 약을 약사에 상담받으며 구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도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또 “지금 약사사회가 국민 건강지킴이로서 미래 약사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 약 자판기가 우리사회에 발 붙일 수 없도록 함께 투쟁해 나가자”면서 “그 제일 앞에 제가 서 있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전시약사회 차용일 회장이 지난 2012년 쓰리알코리아의 약 자판기 개발 시점부터 내일(20일)로 예정된 규제샌드박스 안건 상정까지 정부의 약 자판기 추진과 관련한 경과를 보고했다.
약사회는 8만 약사 회원의 이름으로 이날 약 자판기 실증특례를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정부에 약 자판기 도입 시도의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
더불어 약 자판기 실증특례가 허용될 경우 비대면 진료 대응 약·정 협의 전면 중단과 동시에 모든 수단과 방법을 통해 전면 투쟁에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이어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보건의료제도에 대한 부적절한 규제개혁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용산에 집결한 약사들 "대통령님 약 자판기 멈춰주세요"
2022-06-19 17:01:39
-
"약국장님 심야에 화상통화로 일반약 파실 건가요?"
2022-06-18 06:00:59
-
약사 1명 당 화상투약기 몇 대?...복지부 입장이 변수
2022-06-17 06:00:50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4천여 품목, 1월 무더기 인하…품목·인하율 아직도 '깜깜이'
- 2믿을건 임상 성공 뿐?...콜린알포 사수 벼랑 끝 총력전
- 3창고형약국, 조제용 슈도에페드린 무차별 판매 논란
- 4상장사 줄었지만 체급↑…바이오 IPO 시장 '옥석 가리기'
- 5[2025 결산] GMP 취소 법적 공방…생약 재평가 시동
- 6오늘부터 의사가 마약류 '식욕억제제' 처방시 투약내역 확인
- 7이 대통령 "탈모약·비만약 건보급여 가능성 검토하라"
- 8'키트루다' 약가협상 마무리...내달 적응증 급여 확대
- 91차 급여 두드리는 골형성촉진제...복지부 "적정성 검토"
- 10의약외품이 손발톱약으로 둔갑…약사회, 국민신문고 민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