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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셀프메디케이션 이후 한방제제 감기약 매출 껑충

  • 노병철
  • 2022-07-01 06:00:00
  • 한방제약 빅3 경방신약·한풍제약·정우신약
  • 은교산·갈근탕·구풍해독탕 등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올해 2월부터 코로나19 감염 관리 기조가 사실상 셀프메디케이션으로 전환되면서 한방(생약)제제 감기약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경증도의 코로나19 증상은 인후염·편도염·폐렴 등이 주를 이루는데, 한방제제인 은교산·갈근탕·구풍해독탕 등이 케미칼 감기약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이부프로펜과 대등한 효능을 나타낼 수 있어 외형 확장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은교산은 연교·금은화·우방자·박하·길경·죽엽·형개·대두황권·감초 등으로 조성되며 유행성 감기, 급성 편도선염·기관지염, 폐렴 등에 쓸 수 있다.

갈근탕의 성분은 갈근·감초·건강·계피·대추·마황·백작약 등이 들어가며, 감기·코감기·두통·어깨결림·근육통에 효과가 있다.

구풍해독탕은 우방자·연교·석고·감초·강활·길경·방풍·형개 등이 가미되며, 편도염·편도주위염 등에 사용하고 있다.

한방(생약)제제 감기약에 대한 인식 개선으로 한방제약 빅3기업도 최근 판매 특수를 누리고 있다.

경방신약의 대표적인 감기약 시리즈는 경방갈근탕액(갈근탕)·쎄파렉신캡슐(은교산)·소렉신연조엑스(구풍해독탕)을 들 수 있는데, 3개 제품 합산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49억원으로 전년 대비 226%(15억원) 증가했다.

경방갈근탕액의 2019~2022년 상반기 실적은 9억5000만원·9억3000만원·6억8000만원·10억원으로 집계됐다.

쎄파렉신캡슐도 7억8000만원·8억6000만원·6억·18억7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소렉신연조엑스는 2020년 3억1000만원, 2021년 2억2000만원의 박스권 매출을 보이다 올해 상반기 20억원으로 퀀텀점프했다.

김충환 경방신약 대표는 "폭발적인 감기약 수요로 품절사태를 피해갈 수 없었지만 2020년 완공된 금산 신공장의 생산케파 확보로 제품 공급 정상화를 꿰할 수 있었다"며 "코로나19 대유행과 관련해 재고량 확보 및 생산시스템 정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풍제약 인후신(은교산)도 지금과 같은 흐름이라면 제품 론칭 이후 처음으로 매출 20억대 고지를 바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후신은 2020년 6억, 2021년 5억 가량의 외형을 형성하다 올해 5월 누적 매출 10억원을 달성했다.

조인식 한풍제약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케미칼·한방제제 감기약 품절 사태는 셀프메디케이션 시대 도래의 신호탄으로 여겨진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한방감기약 개발·판매 뿐만 아니라 만성질환까지 포괄한 한방 토탈헬스케어 산업 부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우신약 쌍패원액(갈근탕)도 순조로운 매출 행보를 띠고 있다.

쌍패원은 2019·2020·2021년 4억8000만원·4억8000만원·4억7000만원의 매출 양상을 보이다 2022년 5월 누계 3억원을 돌파했다.

유창용 정우신약 대표는 "과립·캡슐이 주를 이루고 있는 한방 인후염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제형의 헤토마신 연조엑스를 제형 변경해 출시했다. 원방과 해외 의약품집에 수록된 한방약제의 현대화는 물론 과학·표준화 작업에 앞장서 감염병 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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