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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이어 김승희 낙마…복지부 수장직 공석 장기화

  • 이정환
  • 2022-07-04 12:19:32
  • 윤석열 정부 인사검증시스템, 사상초유 세 번째 시험대

[데일리팜=이정환 기자] 김승희 장관 후보자가 4일 오전 결국 자진 사퇴하면서 보건복지부는 두 달 가까이 수장없는 정부부처 상태로 머물게 됐다.

김 후보자는 지명된 직후 문재인 대통령 치매 막말, 모친 관련 부동산 편법 증여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인 데 이어 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후보자를 검찰에 수사 의뢰한 것이 결정타가 돼 결국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정호영 전 후보자가 자녀 특혜 논란으로 지난 5월 23일 자진 사퇴한 지 42일만에 두 번째 김승희 후보자도 스스로 물러나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세 번째 후보자를 지명하는 초유의 사태를 겪게 됐다.

복지부는 권덕철 전 장관이 정식 퇴임한 지난 5월 25일부터 수장 자리를 비워 둔 상태다.

권 전 장관이 사표를 제출한 일자는 지난 5월 17일인데다, 이에 앞서 13일부터 연가를 냈던 점을 고려하면 수장 공백은 두 달 가까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복지부는 정책 업무를 예산 전문가인 조규홍 1차관과 보건의료 전문가 이기일 2차관이 역할을 분담해 수장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는 입장이나, 코로나19 재유행 위험이 부상한 지금 장관 공백 장기화는 보건복지 위협 요인이다.

두 번째 장관 후보자 낙마로 윤 대통령과 여당 그리고 야당은 세 번째 후보자 인사검증에 촉각을 곤두세우게 됐다.

윤 정부는 더이상 인사 실패를 겪을 수 없는 만큼 결격사유가 없는 인물 가운데 현역 의원이나 전 정부 인사 등을 포함한 전방위적 인사 작업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회 전반기 복지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은 "마침내 김승희 전 의원이 후보자 자리에서 자진사퇴했다"며 "만시지탄이나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피력했다.

고영인 의원은 "이번 기회에 공직자가 갖춰야할 기본 덕목과 자질에 대해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아울러 윤석열 정부의 인사검증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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