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노조 '한지붕 두가족' 체제로…"경쟁과 보완 관계"
- 정새임
- 2022-07-07 06: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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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한국민주제약노동조합 소속사 일부 탈퇴…"철학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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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정새임 기자] 국내 제약업계 노동조합이 처음으로 두 개 산별노조 체제로 운영된다. 이들은 한국노총이라는 한 지붕 아래서 경쟁과 상호 보완 관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 
이 중 한국노바티스, 한국머크,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화이자제약 등 일부 기업 노조는 과거 한국민주제약노동조합(KDPU)에 소속된 바 있다. KDPU는 지난 2012년 제약업계 처음으로 설립된 산별노조로 역시 한국노총 화학노련 산하다. 기존 KDPU에 NPU가 새로 탄생하면서 제약업계에 '한 지붕 두 가족' 형태의 두 산별노조가 존재하게 된 것이다.
KDPU는 각 기업 별 노조의 한계를 극복하고 제약업계 현안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8개 지부가 모여 설립한 단체다. 이후 가입 지부를 18개까지 늘리며 제약업계를 대표하는 산별노조로 자리했다.
하지만 2019년을 전후로 KDPU에서 활동했던 일부 지부들이 하나둘 조합을 탈퇴하기 시작했다. 특히 조합원이 많은 기업 노조들의 이탈이 많았다. 이들이 빠져나간 현 KDPU에는 여전히 한국앨러간, 먼디파마코리아, 쥴릭파마코리아, 한국BMS 등 17개 지부가 자리한다. 다만 지부 별 조합원 수는 많지 않은 편이다.
KDPU를 탈퇴한 노조들은 통합추진위원회를 꾸려 새로운 연합체 구상에 나섰다. 한국MSD의 경우 기업 별 노조로 전환했다. 새 연합체에 미가맹 노조들이 동참하면서 지금의 NPU가 탄생했다.

이에 새 연합체는 초기 구상 단계에서 각 기업 노조로 독립성을 인정하는 느슨한 형태의 연합체를 고려했다. 하지만 논의가 구체화되면서 교섭력과 법적 인정성을 높이기 위해 산별노조가 적합하다고 판단해 한국노총에 자리를 잡았다.
강승욱 NPU 사무국장은 "논의가 진행되면서 연합체로 행동하는 것과 산별노조로 행동하는 것이 결이 다르다는 생각에 지금의 산별노조를 택하게 됐다"며 "제약업계 현안 해결을 위해 제대로 해보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KDPU와도 연대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안 의장은 "노조가 하나일 필요가 없듯이 여러 형태의 노조가 경쟁하거나 상호 보완하며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KDPU와도 연대하고 필요한 부분은 서로 도우며 상호 보완적 관계가 되겠다"고 말했다.
KDPU 측은 "필요한 역할을 다 하며 각자의 길을 갈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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