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5-12-17 05:20:19 기준
  • #GE
  • 진단
  • 처분
  • 인력
  • 제약
  • 글로벌
  • 신약
  • #복지
  • #약사
  • #염
팜스터디

美 FDA "약사도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 처방 가능"

  • 김진구
  • 2022-07-07 12:02:17
  • "처방권 확대로 고위험군 환자의 치료 접근성 개선"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의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처방권을 약사로 확대했다.

FDA는 6일(현지시간) 팍스로비드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수정하면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조치로 미국 내 팍스로비드 처방권은 기존 의사와 전문간호사(PA)에서 약사까지 확대됐다.

파트리지아 카바조니 FDA 약물평가연구센터 국장은 "FDA는 약사가 코로나 대유행과 싸우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증상이 시작된 후 5일 이내에 복용해야 하는 약물 특성 상 국가 면허를 가진 약사에게 처방권을 부여함으로써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약사는 환자에게 팍스로비드를 처방하기 위해 두 가지를 확인해야 한다. 환자의 신장 또는 간 질환 이력을 파악하기 위한 1년 이내의 건강기록, 팍스로비드와 심각한 상호작용이 있는 약물을 선별하기 위한 복용 중인 약물 목록이다.

만약 약사가 환자의 복용 약물 정보를 확인할 수 없다면 다른 의사나 간호사에게 환자를 보내도록 했다.

미국에선 그간 팍스로비드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됐다. 실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사회·경제적으로 열악한 지역 주민은 부유한 지역 주민보다 팍스로비드와 같은 코로나19 치료제를 얻을 가능성이 절반에 불과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코로나 검사소에서 양성 판정이 나오면 즉시 약을 처방하는 조치를 시행했으나, 실효를 거두진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팍스로비드는 리토나비르와 니르마트렐비르 두 가지 성분으로 구성된 약물로, 지난해 12월 긴급 승인됐다. 코로나 증상이 나타난 직후 5일 간 복용하면 입원이나 사망의 위험이 88% 줄어든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