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정원 직원 줄퇴사에 온라인 교육 등 연계사업 '불안'
- 강혜경
- 2022-09-01 11: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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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성남시약 시작으로 이달부터 강남·송파도 사이버교육 진행
- "돈 주고 사용하는 시스템인데 민원 해결 등 대처 안돼" 푸념
- 약정원 "업무 담당 개발자 충원, 문제 없이 진행…시스템 안정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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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줄퇴사 등이 사이버연수원과 면허신고 등 약사회 연계 사업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는 이미 지난 7월부터 제기돼 왔다. IT업계 호황과 약정원 내부 분위기 등으로 인해 직원들의 퇴사가 이어지면서 연계 사업까지 줄줄이 빨간불이 켜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돼 온 것.
약정원은 8월 31일 임시이사회까지 열고 일부 인력을 교체, 조직 개편을 위해 새로운 인력을 투입한다는 계획이지만 업무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사이버연수원 운영을 둘러싼 우려가 재점화된 이유는 개발자들의 사퇴로 최근 기용된 외부 업체 인사가 해당 업무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당 부서 직원들이 모두 사퇴를 하고, 이달 말 퇴사를 앞둔 직원이 재택근무 방식으로 해당 업무를 담당해 왔지만 최근 약정원이 보안 상 이유로 외부 연결을 차단하면서 이 직원조차 업무를 담당할 수 없게 됐고 해당 인사가 약사회로부터 기본 정보라고 할 수 있는 사이트 주소와 아이디, 비밀번호는 물론 시스템 운영 전반에 대한 인수인계를 받으며 불거졌다.
지부·분회 사이버연수원은 대한약사회 사이버연수원과 유사한 시스템이고, 그동안도 계속 운영돼 왔기 때문에 큰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낮지만 현재 운영 상황을 감안한다면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이에 대응할 만한 역량이 의문이라는 게 실무를 담당하는 여러 관계자들의 얘기다.
지난달 25일 경기 성남시약사회를 시작으로, 오늘(9월 1일)부터는 강남구약과 송파구약도 사이버연수교육을 시작하다 보니 관련 업무 담당자들의 불안도 고조되고 있다.
1일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한 관계자는 "제대로 된 인수인계조차 되지 않은 것 같다. 사이버연수원을 담당할 직원이 해당 시스템을 이해하지 못하다 보니 아이디와 패스워드, 시스템 운영 전반 등에 대해 물어보는 어이없는 상황이 빚어졌다"면서 "갑작스럽게 문제가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전혀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아직 큰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이전까지는 바로 해결되던 민원에 대한 대응이 제 때 안 이뤄지고 있다"면서 "약사회도 유료로 사용하는 시스템인데 갑작스럽게 민원 해결 등이 늦어지는 부분은 분명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약정원 측은 일시적인 문제였을 뿐, 현재는 차질 없이 운영 중이라는 설명이다.
약정원 관계자는 "8월 말부터 2명의 개발자가 충원돼 해당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면서 "현재 서울시약사회와 성남시약사회 사이버연수원 등이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대한약사회 사이버연수원도 데이터 작업이 완료된 만큼 미이수자에 대한 교육이 오픈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원 해결이 지연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동시에 민원이 몰리다 보니 하루 이틀 정도 늦어졌지만 현재는 바로바로 해결하고 있다"며 "오히려 시스템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현태 원장은 조직 안정과 경영 쇄신 등을 목적으로 이뤄진 조직 개편에 대해 "관련 분야의 전문가 영입을 통해 외부 용역과제 수주와 더불어 부족한 개발인력의 손실을 상당 부분 해결할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더 좋은 프로그램 개발과 약업 서비스를 발굴해 정보원의 역량을 진정한 대국민 건강정보 강화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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