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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피해약국 100곳 이상…힌남노에 포항 약사들 멘붕

  • 강혜경
  • 2022-09-06 18:05:30
  • 230여곳 중 절반이 피해... 30여곳은 약·PC 등이 완전 침수
  • 포항시약사회 "7일 전체 회원 약국 피해 상황 파악"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경북 포항지역의 피해가 막심하다. 대형마트가 폭우로 잠겨버리는가 하면 건물이 통째로 날아가고, 인명피해까지 속출하고 있다.

약국 피해도 심각한 상황이다. 지역약사회는 전체 약국들 가운데 절반 가량이 힌남노로 인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약국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역약사회는 전체 약국 가운데 절반 가량이 크고 작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6일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230여개 약국 가운데 100곳 이상이 크고 작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갑작스러운 피해에 다들 멘붕 상태다 보니 정확한 피해 규모가 집계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약사회는 도로 통제가 해제되면서 이날 오후부터 약국들을 직접 다니며 살피고 있다.

이 관계자는 "상황이 매우 심각한 곳부터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은 약국들까지 100개 이상은 될 것 같다. 완전 침수 피해를 입은 약국들은 복구를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비교적 피해가 크지 않은 약국들은 우선 환자들을 맞아야 하다 보니 통로를 만들고 손으로 조제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해를 입었더라도 우선은 환자를 맞아야 하다 보니 정신이 없는 상황"이라며 "7일 약사회에서 개별 약국에 일일이 연락을 해 정확한 피해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약사도 "처참할 정도로 완전 침수가 된 약국들도 있다. 약과 ATC, PC, 처방전 등이 모두 잠겨 손을 쓸 수 없는 약국들만 30곳 이상인 것으로 안다"면서 "미리 모래주머니를 쌓고 상자와 테이프로 문 틈을 막고 퇴근을 했어도 피해를 막는 데는 역부족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오후 피해상황점검회의를 열고 "크고 작은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위로를 드린다. 이젠 신속한 복구가 중요하다"며 행정력을 총동원해 복구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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