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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분기 매출 신기록…'새 엔진' 항암제 66% 껑충

  • 김진구
  • 2022-10-25 06:31:09
  • 3분기 매출 1800억원 돌파…전문약 전 부문 고르게 성장
  • 카나브패밀리 1년 새 18% 증가…수탁사업은 1년 새 68%↑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보령이 분기 매출 1800억원 고지를 넘어서며 새 기록을 세웠다. 카나브패밀리로 대표되는 기존 주력 사업부문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고, 항암과 CNS 등 신규 사업도 선전했다.

보령은 2022년 3분기 매출이 1877억원으로 작년 3분기 1583억원 대비 19% 증가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5억원에서 159억원으로 14%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47억원에서 237억원으로 407% 증가했다.

보령은 지난 2분기 기록한 매출 신기록 1722억원을 다시 한 번 갈아치웠다. 보령은 작년 3분기 처음으로 분기매출 15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1분기 1700억원을 돌파했다. 3분기엔 1800억원을 넘어섰다.

보령의 분기별 매출(자료 보령)
주력 사업인 전문의약품 부문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보령의 3분기 전문의약품 매출 비중은 86% 수준이다.

전문의약품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621억원을 기록했다. 보령의 간판 의약품인 카나브패밀리는 437억원으로 1년 새 매출이 18% 증가했다. 신제품 듀카브플러스는 매출 30억원을 돌파했다.

보령이 판매 중인 카나브 기반 의약품은 총 6종이다. 자체개발 ARB계열 고혈압 치료제인 카나브(피마사르탄)을 중심으로 2016년 듀카브(피마사르탄+암로디핀)와 투베로(피마사르탄+로수바스타틴)를, 2019년 듀카로(피마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와 아카브(피마사르탄+아토르바스타틴)를, 올해 6월엔 듀카브플러스(피마사르탄+암로디핀+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를 각각 발매한 바 있다.

보령 전문의약품 부문의 3분기 매출 비교(자료 보령)
보령이 '포스트 카나브'로 신규 육성 중인 항암제 사업과 CNS 사업도 순항 중이다.

항암사업부문의 경우 전년 대비 66% 증가한 42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보령은 작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항암 바이오시밀러 '삼페넷'과 '온베브지'에 대한 독점 판매를 하기 시작한 바 있다. 올해는 한국쿄와기린의 호중구감소증치료제 '그라신'과 '뉴라스타'를 공동 판매하고 있다. 3분기 뉴라스타와 그라신의 매출은 144억원으로 1년 새 10% 증가했다. 삼페넷과 온베브지는 77억원으로 1년 새 26% 증가했다.

CNS 사업은 작년 3분기 32억원에서 1년 새 67% 증가한 6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LBA 전략을 통해 인수한 조현병 치료제 자이프렉사가 전체 CNS 사업부문의 성장을 견인했다. 자이프렉사가 가세하면서 부스파(17%↑)·푸로작(32%↑)·스트라테라(13%↑) 등이 동반 성장했다. LBA(Legacy Brands Acquisition) 전략은 특허 만료 후에도 높은 브랜드 로열티로 일정 수준 매출과 시장 점유율이 유지되는 오리지널 의약품 인수를 의미한다.

이밖에 전문의약품 부문에선 독감백신 매출 86억원이 반영됐다. 일반항생제의 경우 뮤코미스트(13%↑)와 메이액트(8%↑) 등의 매출 강세가 지속됐다.

수탁 사업은 전년 대비 68% 증가한 16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보령은 충분한 수주 잔고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현 수준의 매출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보령의 영업이익은 1년 새 185억원에서 159억원으로 14% 줄었다. 보령은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공격적인 신제품 마케팅 과정에서 영업이익이 26억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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