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페론, 86억 CB 전량 조기 취득…오버행 부담 해소
- 이석준 기자
- 2026-08-11 18:08:34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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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발행 전환사채 86억 전액 장외매수…취득 후 잔액 0원
- 전환 가능 주식 510만주·발행주식 11% 규모 잠재 물량 부담 해소
- 자기자금 87억원 투입…향후 처리계획은 추후 이사회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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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샤페론이 지난 4월 발행한 86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전량 만기 전 취득한다. 전환 시 발행주식총수의 11%에 달했던 잠재 주식 물량에 대한 부담도 해소될 전망이다.

샤페론은 11일 이사회를 열고 제1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86억원 전액을 만기 전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실제 취득 예정일은 8월 12일이다.
취득금액은 원금과 이자를 합쳐 86억8328만원이다. 샤페론은 전액 자기자금으로 사채를 장외매수한다. 회사는 만기 전 취득 사유를 사채권자와의 상호 합의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샤페론의 CB 잔액은 0원이 된다.
해당 CB는 샤페론이 지난 4월 15일 발행한 물량으로 만기는 2031년 4월 15일이다. 현재 전환가액은 주당 1685원이며 내년 4월 15일부터 주식 전환이 가능했다.
특히 전환 가능한 주식은 총 510만3857주에 달한다. 현재 샤페론 발행주식총수 4624만3031주의 11.04% 규모다. CB가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과 시장에 출회될 수 있는 잠재 물량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샤페론이 전환청구기간이 시작되기 약 8개월 전에 CB 전액을 다시 사들이면서 외부 사채권자의 주식 전환에 따른 잠재적 물량 부담도 해소됐다. 86억원 규모 채무를 조기에 정리하는 동시에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 우려를 낮추는 효과다.
이번 CB 조기 취득은 최근 샤페론이 추진하고 있는 주식병합 등 자본시장 관련 정비와도 맞물린다. 샤페론은 지난 6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주식병합과 정관 변경 안건을 승인했다. 회사는 주식병합 절차를 진행하는 한편 핵심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과 사업화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샤페론이 취득한 CB의 최종 처리 방식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회사는 취득한 사채의 향후 처리계획을 추후 이사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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