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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타트

바텍, 5분기 연속 1000억 매출…이익률은 숨고르기

  • 황병우 기자
  • 2026-05-22 12:09:17
  • 1분기 매출 1052억원, 전년비 3.8% 증가
  • 유럽·아시아 성장세로 비수기 방어
  • 신제품 확대 속 원가·판관비 관리가 변수

[데일리팜=황병우 기자]치과 영상진단장비 기업 바텍이 3년간 이어진 매출 정체를 끊고 4000억원대 매출 체력을 굳히는 모습이다.

2025년 연간 매출이 4264억원으로 전년 대비 10.7% 증가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105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5개 분기 연속 1000억원대 매출을 이어갔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전 분기 대비 모두 감소해, 원가 압박에 따른 수익성 방어는 과제로 남았다.

1분기 계절성 넘은 외형 성장…유럽·아시아가 실적 견인

바텍이 발표한 2026년 1분기 잠정 실적에 따르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052억원을 기록했다. 이를 직전 분기인 2025년 4분기 매출(1144억원)과 비교하면 8.0% 감소한 수치다.

숫자로만 보면 외형이 축소된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이는 의료기기 산업의 특수한 '계절성'을 고려해야 정확한 분석이 가능하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통상적으로 의료기기 시장은 연말인 4분기에 병원 및 기관의 예산 집행과 주문이 집중되며 실적이 치솟고, 이듬해 1분기에는 수요가 일시적으로 감소하는 뚜렷한 비수기 패턴을 보인다.

이를 고려했을 때 1분기 매출 1052억원은 전년 동기(2025년 1분기, 1013억원) 대비 3.8% 증가한 셈이다.

이번 1분기 외형 성장의 핵심 동력은 지역 다변화 전략의 성공에서 찾을 수 있다. 1분기 지역별 매출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유럽 지역이 334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동기(299억원) 대비 11.7% 증가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국내를 제외한 아시아 지역 역시 211억원을 기록하며 5.4%의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남아메리카 지역은 98억원으로 2.1% 성장했다.

반면, 가장 매출 비중이 높은 북아메리카 시장의 경우 2

9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0.7% 성장에 그쳐 다소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다만 국내와 중동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국내 시장 매출은 2025년 1분기 70억원에서 올해 1분기 64억원으로 8.1% 감소했고, 중동 지역은 40억원에서 35억원으로 12.7% 줄어 전체 외형 성장폭을 제한했다.

이에 대해 바텍은 "글로벌 고금리 기조와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동 지역 분쟁 및 미국 관세 정책 등 대외 변수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었다"면서도 "지역별 파트너십과 유통, 서비스 체계를 강화해 물류, 통관 등 외부 리스크를 흡수하고 실행력을 제고했다"고 밝혔다.

원가·판관비 부담에 영업익 감소…순이익은 개선

매출 외형 확대라는 긍정적인 지표가 존재하지만 영업익 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1분기 바텍의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전년 동기 132억원 대비 16.7% 감소했다. 영업이익률도 13.0%에서 10.5%로 낮아졌다.

영업이익 감소의 핵심 요인은 원가 부담이다. 2026년 1분기 매출액은 10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늘었지만, 매출원가도 515억원으로 전년 동기 477억원 대비 8.1% 증가했다.

이에 따라 매출총이익은 537억원으로 전년 동기 536억원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판매비와관리비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1분기 판관비는 427억원으로 전년 동기 404억원 대비 5.5% 증가했다. 매출 성장에도 원가와 판관비가 함께 늘면서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2.6%p 하락했다.

다만 순이익은 개선됐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142억원으로 전년 동기 117억원 대비 21.9% 증가했다. 영업이익 감소에도 세전이익과 순이익이 늘어난 것은 기타수익 증가와 지분법이익 확대 등 비영업 항목의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바텍 2026년 1분기 보고서 발췌. 데일리팜 AI 이미지 재구성

투자업계는 바텍의 2026년 연간 매출액이 4529억 원(전년비 6.2% 증가), 영업이익은 589억 원(전년비 7.5% 증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연간 기준의 완연한 성장을 점치고 있다.

실제로 바텍은 올해 상반기 연달아 신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기 위한 행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월 새롭게 공개했던 근골격계 특화 Cone-Beam CT(CBCT) 'Smart M Plus'를 지난 8일 국내 1호기를 설치하며 판매를 본격화했다. 또 5월 말에는 차세대 프리미엄 CT 'Green X Plus'를 공개할 계획이다.

최근 치과 시장이 단순 장비 경쟁에서 데이터 기반 디지털 워크플로우 선점 경쟁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만큼, 진단 정확성과 진료 효율성을 함께 높일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을 기반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입장이다.

장기적으로는 장비 중심 공급을 넘어 소프트웨어와 AI 기반 진료 환경까지 포함하는 디지털 진료 플랫폼 전략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바텍엠시스 관계자는 "Green X Plus는 넓어진 진단 범위와 향상된 이미지 품질, AI 기반 디지털 워크플로우를 제공해 치과 진단 환경의 새로운 기준을 제안하는 장비"라며 "진단부터 상담까지 연결되는 통합 워크플로우를 제공해 치과의 진료 효율성과 환자 커뮤니케이션 경쟁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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